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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는 6개의 전통시장이 있었다. 남부시장, 중앙시장, 북부시장, 서부시장, 모래내시장 그리고 동부시장이었는데 동부시장과 북부시장은 시장의 기능이 상실된지 오래이다. 전주 병무청과 동부시장 인근지역은 각각 2006년과 2008년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고시된 후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 듯 하다.
옛 남중학교(구 전주여중)에서 동부시장과 동문사거리로 이어지는 길에는 책방이 밀집해 있었다. 그래서 이곳에는 2022년 12월 1일 개관한 책방골목 추억을 담은 동문헌책도서관도 있다.
동부시장거리를 지나다 동서관통로 입구쪽에 세워져 있는 조형물을 발견했다. 2010년 7월에 세워진 정면에 '천년의 기억' 이라고 새겨진 조형물로 옛 서적을 쌓아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
전주는 서기 757년부터 전주라는 한 지명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이어온 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고장이다. 여기에 우수한 전주한지와 조선왕조실록, 완판본 서적, 전주향교 장판각 등 기록과 출판문화의 중심지였다. 여기 전주부성 4대문인 동문길목에는 책방이 밀입해 있었으며 책을 통해 시대의 사상과 정신적 유산을 이어가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이에 전주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문지역의 활격화를 도모하기 위해 옛 책자를 쌓아놓은 모습의 이 조형물을 세운다.
2010년 7월 전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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