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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제주특별자치도

제주들불축제가 개최되는 곳, 제주 새별오름

by Yeongsik_Im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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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대표하는 제주들불축제가 개최되는 새별오름은 역사적으로 고려시대 최영장군이 목호(牧胡)를 무찌른 전적지로 유서깊은 곳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기생화산이다.

 

남쪽 봉우리를 정점으로 작은 봉우리들이 북서방향으로 타원을 그리며 옹글게 솟아 있는 새별오름 서사면으로 넓게 휘돌아 벌어진 말굽형 화구형태와 함께 북사면 기슭도 작게 패어 있는 소형의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는 복합형 화산체의 특성을 갖고 있다. 그 규모는 표고 519.3m, 지상높이 119m, 둘레 2,713m, 면적 522,216㎡ 이다. 

 

제주도 360여 개 오름 중 중간 크기에 속하는 새별오름은 "샛별과 같이 빛난다” 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는데, 효성악(鳴星岳) 또는 신성악(晨星岳)이라 표기하기도 하며, 민간에서는 ‘새벨오롬’ 이라 부르기도 한다.

 매년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한 해의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제주들불축제는 지난 2000년부터 이 곳 새별오름을 고정축제장으로 하여 이 일대를 중심으로 주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오래전부터 농한기에 소를 방목하기 위해 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는 불놓기 문화가 있었는데 새별오름 들불축제는 이러한 목축문화를 계승한 축제로, 오름 전체가 불타오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1997년부터 시작하여,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축제로 지정되었다. 가을에는 억새가 만발하여 장관을 연출한다. 사시사철 찾는 관광객이 많아 10곳에 3154대가 동시에 주찰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제주들불축제유래비와 새별오름

새별오름 서쪽 등반로 입구에는 방문객 들이 새별오름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이 가능하도록 제주들불축제유래비가 세워져 있다.  들불축제를 처음 기획한 고(故) 전 신철주 북제주군수를 기리는 유래비로 21회 들불축제가 열렸던 2018년 3월 2일 제막됐다.

새별오름은 남봉을 정점으로 남서, 북서, 북동 방향으로 등성이가 있으며, 등성이마다 봉우리가 있다. 서쪽은 삼태기 모양으로 넓게 열려 있고, 북쪽은 우묵하게 파여 있다. 마치 별표처럼 둥그런 표창 같은 5개의 봉우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풀밭을 이루나 북쪽 사면에 일부 잡목이 형성되어 있고, 서북쪽 사면에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새별오름 동쪽 등산로 입구

새별오름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는 2곳이 있는데 서쪽 등산로는 동쪽 등산로에 비해 경사가 있으니 새별오름을 오르는 탐방객들은 참고하라는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다. 새별오름의 등반소요시간은 약 30분 정도이다.

1997 제주들불축제기념비

1997년 제1회 들불축제를 기념하는 기념비 아래쪽에 제주도 사투리로 각인되어 있는 느영나영, 한디모영, 놀멍쉬멍.............잠깐 뭔말이지 하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무슨 뜻인지는  아실겁니다.

제주도를 여행하다 보면 위 사진과 같은 무덤의 형태를 자주 볼 수 있다.

무덤은 산담이라고 하는 제주의 돌담으로 둘러쌓여 있고 동자석이 지키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무덤을 '산'이라고 한다. 산담은 동물과 물, 불로 부터 무덤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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