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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전주/전주한옥마을

선비와 길을 걷다 전주 한옥마을 선비문화관

by Yeongsik_Im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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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선비문화관은 성리학의 거장 '간재 전우'와 그의 제자 호남 삼재 최병심, 이병은, 송기면 선생 등 한옥마을 선비들의 삶과 사상,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전주시가 직영으로 운영 고나리하고 있는 문화시설입니다.

전주시 완산구 한지길 102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료관람 가능합니다. 문의 전화 063-288-5124

전주한옥마을 선비문화관
선비문화관에 비치된 엽서의 일부를 촬영한 사진
한옥마을 선비문화관

선비문화관 입구에는 은하수의 물을 끌어오는 집이라는 만하당(挽化堂) 편액이 걸려 있다. 挽化는 당나라 시인인 주보의 싯귀 중 挽河洗兵 (만하세병:은하수를 끌어와 무기기을 씻는다) 에서 가져온 것으로 병기를 씻어 창고에 넣어두고자 하는 평화를 염원하는 글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砥柱中流百世淸風 (지주중류백세청풍)액자가 걸려 있다.

지주중류(砥柱中流)는 황하에서 가장 물살이 강하다고 이름난 삼문협에 우뚝 선 지주라는 뜻으로, 난세에도 의연하게 절개를 지키는 인물이나 행위를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백세토록 길이 전할 맑은 기풍을 뜻하는 ‘백세청풍’은 끝까지 군주에 대한 충성을 지킨 중국 상(商)나라 말기의 전설적 형제인 ‘백이(伯夷)와 숙제(叔齊)’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영원토록 변치 않는, 고고한 선비가 지닌 절개를 대변하는 이 글귀는 조선 시대 지식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글귀였다고 한다. 

만하당 편액과 지주중류백세청풍 액자

한옥마을 선비문화관 전시관을 들어서면 마주하는 '선비와 길을 걷다' 한옥마을 지도는 전주 선비들의 발자취를 담고 있어 색다른 한옥마을 여행길을 제공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한옥마을로 모여들었던 선비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과는 달랐던 100여 년 전 한옥마을을 느낄 수 있으며, 단순히 보는 전시에서 벗어나 선비들의 생활과 생각을 체득할 수 있는 체험 시설과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선비문화관 전시실 내부

선비문화관에서는 꽃신을 신어보고 선비복을 입어보는 선비문화 체험, 붓펜으로 엽서에 글 쓰기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한옥마을 선비문화에 대한 해설프로그램 (상시, 단체예약) 도 운영되고 있다.

선비문화관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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