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월 1일 전국적으로 3·1 운동이 전개되자 마산 지역에서도 3월에만 여러 차례의 만세 운동이 전개되었다. 만세 운동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외곽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더욱 격렬하게 전개되었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4·3 삼진 의거이다. 1919년 3·1독립만세운동 당시 수원 제암리 의거, 평안도 선천읍 의거, 황해도 수안 의거와 함께 전국 4대 의거로 평가받고 있다.
4·3 삼진 의거는 3·1 운동 절정기에 폭발한 전형적인 민중적 민족 운동의 한 형태로 1919년 3월 28일과 4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진동면·진북면·진전면 세 개 면의 연합 시위였다. 두 차례에 겅친 마산 삼진의거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지역 주민들은 시위에 앞장섰다가 순국한 8분을 팔의사(八義士)로 명명하고 이들의 애국애족의 숭고한 뜻을 추모하고 팔의사 창의탑을 세웠다. 그리고 정부는 이들에게 1968년과 1991년에 각각 태통령표창과 건국훈장애국장을 추서하였다.
1946년 지방민들에 의해 사동교 건너 암벽에 처음 창의비가 세워졌고, 1963년 11월에 지역 주민들의 발원으로 현재 위치에 탑이 건립되었다.
삼진(진전면 · 진북면 · 진동면) 주민들이 팔의사의 애국애족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뜻있는 분들의 성금으로 1963년 11월 5일 건립된 팔의사 창립탑은 1990년 8월 15일 중건되었고 기존 낙후된 시설과 주변 경관의 재정비가 시급하여 2013년 1월부터 공사를 시공하여 2013년 11월 23일 완공됐다.
팔의사 창의탑에는 “1919년 4월 4일 김수동·변갑석·변상복·김영환·고묘주·이기봉·김호현·홍두익 등 8의사는 수천 군중의 앞에 서서 우렁찬 조국 독립 만세를 외치다 헌병의 총탄에 무참히 쓰러졌다. 이에 우리 지방민은 8의사가 쓰러진 바로 이 자리에 탑을 세워 길이 그 뜻을 남기고 알리고자 한다.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영령들이시여, 그날 그 때의 거룩한 뜻으로 계례의 앞날을 지키고 밝히소서."라고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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