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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성내리 교촌마을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인 비인향교(庇仁鄕校)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129호(1997년 12월 23일 지정)이다.
서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배롱나무 꽃 활짝 피어있는 비인향교를 광복절 연휴 첫날인 8월 14일에 들렸다.
비인향교는 중국과 조선의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고 유학을 가르쳐 인재를 기르도록 나라에서 비인면에 세운 교육기관이다. 1407년(태종7)에 세워진후 여러차례 고쳐 지은 것으로 짐작되지만 구체적인 자료는 전하지 않는다.
비인 향교의 건물은 정문인 외삼문과 교육 공간인 명륜당, 내삼문, 제사 공간인 대성전 순으로 배치되어 있고 담장으로 둘러 쌓여 있다. 전학후묘(前學後廟)의 전형적인 향교의 배치방식을 따르고 있다.
비안향교의 문은 닫혀 있었다. 우측에 관리사 혹은 유생들이 거처하던 동재나 서재와 같은 건물이 있으나 인적이 없고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어있는 협문도 닫혀 있어 담장을 따라 한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하마비옆에는 비석이 하나 있는데 '청화역'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청화역(靑化驛)은 조선시대 태종 12년(1414년)에 설치된 공공기관으로 관청의 공문서 전달과 관리브이 지방 순찰시 말을 대여해 주는 업무를 담당한 곳이다. 특히 암행어사가 그 지역에 나타나면 말을 키우고 관리하던 역졸(驛卒)이 포졸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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