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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램선웨어에 감염되었던 일부 파일들을 복구하고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제천 의림지 사진이 몇장 나왔다. 다녀온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2018년 10월 25일에 다녀왔으니 아마도 영주향교에 들렸다 오는길에 잠시 돌아 본 것 같다.
삼한시대에 축조된 저수지, 의림지
충청도를 호수의 서쪽이라 하여 호서지방이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서 말하는 호수가 바로 의림지를 가리킨다. 그만큼 의림지는 오래되고 유명한 저수지이다. 충청북도 기념물 제11호인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저수지로, 본래 임지라고 했다. 호반 둘레 1.8km, 만수면적 151,470㎡, 저수량 6,611,891㎡, 수심 8~13m의 대수원지로 289.4 정보의 농지를 관개한다.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한시대 수리 시설 가운데 하나로, 수구를 옹기로 축조하여 당시의 농업기술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현재는 제천 지방의 경승지로, 호수 주변에는 순조 7년(1807년)에 세워진 영호정과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 그리고 수백 년을 자란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폭포 등이 어우러져 풍치를 더하고 있다. 특히 특산물로서, 산란하는 해빙기에만 볼 수 있는 공어(일명 빙어)가 있는데, 회어로서 진미를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주위에 솥밭공원, 국궁장, 파크랜드 등이 조성되어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구석구석
제천 의림지와 제림 [堤川義林池-堤林]
의림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리시설 중의 하나로, 조성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 진흥왕 때 악성(樂聖) 우륵(于勒)이 개울물을 막아 둑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그로부터 700년 뒤 이곳에 온 현감 박의림(朴義林)이 좀더 견고하게 새로 쌓은 것이라고도 한다. 조선 세조 때 정인지(鄭麟趾)가 체찰사(體察使)로 이곳에 왔다가 3도의 병력 1,500명을 동원하여 대대적으로 공사를 시행했다는 기록 등이 있다.
제림은 의림지 제방 위에 조성된 소나무와 버드나무 숲이다. 주종은 수백 년 묵은 노송이며 버드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이 함께 자라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대한민국구석구석
충청북도 제천시는 조선시대 중엽 경상도 청년 박달도령과 충정도 처녀 금봉낭자의 아름다운 사랑의 스토리와 우리의 대중가요로 전국에 알려진 "울고 넘는 박달재”의 본향이다. 박달이와 금봉이는 사랑의 화신으로 비록 현세에서는 사랑을 이루지 못하였지만,이들의 사량이 하늘에 닿아 박달이는 신선이 되고, 금봉이는 선녀가 되어 제천 박달재에 내려와 제천시민과 제천을 찾는 사람들 모두에게 건강과 사량이 모두
이루어지도록 보살펴 주고 있어 전국에서 제천 박달재를 찾아 소원을 비는 사랑들의 발길이 끊엄없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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