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홍범식 고가 Hong Beom-sik's House, Goesan 槐山 洪範植 古家
충청북도 민속문화재 제14호인 괴산 홍범식 고택은 금산군수로 재직하다 1910년 경술국치에 항거하여 순국한 일완 홍범식의 고택이다. 또한 근대 역사소설의 이정표가 된 임꺽정(林巨正)의 작가 벽초 홍명희의 생가로도 널리 알려진 문학사적 유산이다. 홍명회는 1919년 3·1운동 당시 이 집 사랑방에서 1919. 3. 19. 괴산 만세 시위를 준비하였다고 한다.
이 고택은 1730년경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뒷산의 자연경관을 집 안으로 끌어둘여 내부 공간을 연출한 형태로 보인다. 건물은 좌우 대칭의 평면 구조룹 갖는 중부지방 살림집의 특징적인 건축 양식올 보이고 있다. 2002년 괴산군에서 매입하여 2008년까지 안채. 사랑채, 광채 등 낡온 건물올 수리하고, 없어진 건물(4동)과 화장실 등을 다시 세웠다. 3월 3일 괴산향교를 방문한 후 가는 길에 잠시 들렸다.
홍범식고택은 충청북도 뮨화재자료 제14호이자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이다. 현충시설 안내문에는 고택으로 문화재자료 안내문에는 고가로 표시되어 있다.
정남향으로 지어진 건물의 안채 구조는 전체적으로 정면 5칸·측면 6칸의 ‘ㄷ’자형으로 ‘一’자형 광채를 맞물리게 하여, 광채를 합한 안채는 ‘ㅁ’자형이다. 사랑채는 좌측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적으로 뒷산의 자연경관을 집안으로 끌어들여 조화시키며 오밀조밀한 내부공간을 연출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좌우대칭의 평면구조를 갖는 중부지방의 살림집의 특징적인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다.
건물은 중문(中門)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 안채, 서쪽에 사랑채를 좌우로 배치하고 사랑채 앞에 행랑채를 두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행랑채가 헐리고 일각문만 남아 있으나 다른 건물이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채는 ㄷ자형 집으로 중앙에 큰 대청을 두고 그 좌우에 3칸씩의 방과 부엌을 두고 오른쪽에는 3칸 마루를, 서쪽에는 2칸 툇마루를 두었으며, 앞으로 2칸의 별채가 있는데 후대의 것으로 보인다.
사랑채는 一자집으로 동북쪽의 부엌앞에 1칸방을 두고 옆으로 3칸방, 대청, 1칸방을 나란히 배열하고 앞으로 마루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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