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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대구경북

청도 석빙고 보물 제323호

by Yeongsik_Im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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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현풍에서 현풍향교와 현풍석빙고를 둘러보고 청도향교로 가는 길에 도로변의 청도읍성 관광안내 표지판을 보니 청도향교와 비슷한 거리라 먼저 청도읍성으로 향했다. 도착해보니 청도향교는 청도읍성 400여미터 인근에 있었고 청도읍성 바로 앞에는 청도 석빙고가 위치하고 있었다.

 

청도 석빙고 淸道 石氷庫 Stone Ice Storage, Cheongdo

청도 석빙고는 겨울에 인근의 하천에서 가져온 얼음을 봄, 여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보관하던 창고로 조선 숙종 39년(1713)에 만들어졌다.석빙고는 동서로 긴 직사각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서쪽에 문이 있다. 지면에서 1.9m 깊이에 얼음을 보관하는 빙실이 있는데, 길이가 14.85m, 너비가 4.76m이며, 높이는 가장 높은 곳이 4.22m이다. 계단을 이용해 석빙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원래 석빙고의 천장을 덮었던 봉분이 있었으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아 밖에서도 석빙고 안이 들여다보인다. 천장을 지지했던 아치형 구조물, 바닥, 벽면은 아직까지 남아 있다. 바닥은 동쪽으로 5도정도 기울어졌으며, 바닥 가운데 배수로를 만들어 물이 석빙고 밖 개울로 빠지도록 했다.석빙고 입구에는 비석이 있다. 이 비석에는 박상고1654~1718 등이 석빙고를 만들었다는 내용과 숙종 39년(1713) 2월 11일에 공사를 시작해 5월 5일에 마치고 5월 6일에 석빙고를 세웠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또한 석빙고를 짓는 데 5,451명이 하루씩 동원되었으며,정철(무쇠를 불려서 만든 쇠붙이)1,438근과 회(灰) 384석을 썼다고 기록되어 있다. 청도 석빙고는 현재 남아 있는 전국의 석빙고 6기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으며, 조성 연대와 책임자, 조성 물자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청도석빙고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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