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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황금같은 연휴가 이어진 두번째 대체공휴일의 마지막날인 11일 연이은 가을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 들리며 광주향교 - 창평향교 - 담양향교 - 장성향교를 경유했다.
담양향교(潭陽鄕校)는 문이 닫혀 있어 관람은 하지 못했고 명륜당만 바라보고 왔다. 인근에 있는 관광명소들과 연계하여 활용되면 좋을텐데 왜 문을 굳게 닫아만 놓는지 아쉽기만 하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담양향교는 관방천이 내려다보이는 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창건 연대는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담양향교지에 의하면, 조선 태조 7년(1398)에 세워졌다고 전한다. 그 후 정조 18년(1794)부사 이헌유가 다시 세웠고, 순조 7년(1807)에는 부사 안정헌이 고쳐지었으며, 순조때에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남북으로 긴 장방형의 대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경사가 심한 관계로 5단으로 다듬어 외삼문, 명륜당, 내삼문, 대성전 순으로 배치하였다.
딤양향교 안내문
담양향교는 태조 7년(1398)에 창건하여 수차 중수를 거듭하였고 정조 18년(1794) 부사 이헌유가 여러 집사와 협력 중건하였으며 그 후에도 여러 차례 중수하였다. 이곳에는 5성 2현과 우리나라의 18현 등 모두 5위비를 봉안하고 있다.향교의 규모는 대성전(大成殿), 동·서무(東·西무), 내삼문(內三門), 명륜당(明倫堂), 서재(西齋), 외삼문(外三門), 고직사(庫直舍) 등이 있으며 외삼문 밖 150여m 거리에 하마비가 있으나 홍살문은 없다. 그 외에도 동재, 육영재, 사마재, 전사청 등은 고종 31년(1894) 이후에 허물어져 없어졌다.
건물들의 배치를 보면 남북방향으로 외삼문, 명륜당, 내삼문, 대성전이 교당부, 문묘부 순으로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를 하고 있는 경사지 건축이며 동·서무는 좌우대칭의 배치를 하고 있다.대성전의 건축형식을 보면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약 130cm 높이의 석축기단을 쌓고 자연석 덤벙 주춧돌 위에 원형기둥을 세웠는데 기둥에 따라 배불림과 민흘림을 각각 보이며 가구는 2고주 5량이고 공포(共包)는 초익공양식이다.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홑처마이며 바람막이 판이 설치되어 있다.명륜당은 정면 7칸, 측면 3칸의 루(樓) 건물로 정면은 약 280cm 높이의 2중기단으로 쌓고 자연석의 덤벙 주춧돌 위에 원형기둥을 세웠는데 전면의 루 아래에는 살(箭)을 설치해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루 위의 좌우 툇간에 온돌방이 있는 것과 루 아래의 벽을 뚫어 만든 함실 아궁이는 특이하다.가구는 2고주 5량이며 공포는 초익공양식으로 지붕은 맞배지붕에 홑처마이며 바람막이 판이 있다.
동·서무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반듯하고 편평한 주춧돌 위에 원형기둥을 세웠는데 민흘림과 배불림이 모두 보이며 가구는 3량가이고 포작없는 무익공식이다.솟을문인 내삼문에 오르는 계단은 약 4m의 높이며 내삼문 좌우에는 200여 년된 은행나무가 있다.
담양군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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