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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경주 천마총

by Yeongsik_Im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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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총은 대릉원의 고분군 중 유일하게 공개하고 있는 155호 고분으로 옆에 위치한 황남대총을 발굴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발굴한 곳이다.

1973년 발굴 과정에서 부장품 가운데 자작나무 껍질에 하늘을 나는 말이 그려진 말다래(말을 탄 사람의 옷에 흙이 튀지 않도록 가죽 같은 것을 말의 안장 양쪽에 늘어뜨려 놓은 기구)가 출토되어 ‘천마총(天馬塚)’이 되었는데, 최근 이 천마가 ‘말’을 그린 것이 아니라 ‘기린’을 그린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천마총은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에 축조된 고분으로 추정되는데 금관, 금모자, 새날개 모양 관식, 금 허리띠, 금동으로 된 신발 등이 피장자가 착용한 그대로 출토되었다. 특히 천마총 금관은 지금까지 출토된 금관 중 가장 크고 화려한 것이다. 실제 유물들은 경주국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니 꼭 한번 들려 보길 권한다.

 

신라의 대표적인 무덤형태인 천마총은 목관을 안치하고 그 위에 나무 덧널을 짠 후 주위와 윗부분을 돌로 쌓고, 물이 새어들지 못하게 진흙을 덮어 다지고 다시 그 위에 흙을 덮어 봉분을 만들어 마무리 한 돌과 덧널을 사용해 만든 ‘돌무지덧널무덤’이다.

발굴 당시 봉분은 마치 화산분화구처럼 움푹 들어 가 있어서 봉분에 흙을 채워 봉긋하게 복원해 무덤형태를 알 수 있게 복원한 모습의 내부를 볼 수 있게 유리전시관 안의 썩은 목관은 그대로 둔 채 덧널만을 복원해 목관내부를 볼 수 있게 공개하고 있다.

백화수피제 천마도 말다래 국보 제207호

천마총에서 출토된 백화 수피제 천마도 장니는 말갖춤(馬具)류 일종인 말다래로 옷에 진훍이 튀지 않도록 말의 배 야쪽에 늘어뜨린 네모난 판을 말한다. 천마도 말다래는 고구려등과 같은 북방문화를 통해 유입된 새로운 말갖춤 문화의 산물로서 고대 신라의 회화를 살펴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작품으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죽제 금동천마문 말다래(竹製金銅天馬紋障泥) 고대신라의 화려한 금동천마문 말다래 '장니'

천마총 관모

천마총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금제 관모는 신라 관모 중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높이 19㎝로 다양한 무늬를 투조한 여러 개의 금판을 이어 붙여 제작하였다. 국보 제189호로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금제접형관식 (金製蝶形冠飾)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제 관식으로 1매의 얇은 금판을 좌우대칭으로 도안을 그린 후 오려 만든 관식으로서 관모의 앞부분에 꽂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 23㎝, 너비 23㎝ 나비 모양으로 앞면에는 150여개의 원형 달개가 장식되어 있다. 국보 제617호로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천마총 출토 상감유리구슬
천마총 출토 곡옥

천마총 출토 곡옥들은 주로 금관이나 복식, 허리띠에 매달아 장식하는데 사용되었다. 재질은 유리와 비취가 많이 쓰였고, 형태는 거의 다 초승달 모양이머 머리 부분에 반드시 다른 장식품과 연결하기 위한 작은 구멍이 뚫려있다.

천마총 출토 야광조개국자
천마총 피장자 착용 금제 금동제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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