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은 경상남도 지역의 양산향교 - 의령향교 - 칠원향교 - 산청향교를 방문했다.
1983년 8월 6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4호로 지정된 산청향교(山淸鄕校)는 산청읍 지리 뒷산 가파른 언덕에 위치하고 있었다.
경상남도 지역에는 현재 28개의 향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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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향교는 조선 세종 22년(1440)에 세운 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불에 탄 것을 조선 영조 31년(1755)에 지금 위치에 다시 세웠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수리를 하였다.
산청향교에는 여러 제사 기구,술잔, 선비 옷 등 유물들이 잘 보관되어 있어 당시 선현의 생활 양식을 살펴 볼 수 있는 장소인데 아쉽게도 개방을 하지 않고 있었다.
산청향교의 입구 앞마당에 있는 이 은행나무는 유교를 상징하는 행단(杏壇 학문을 닦는 곳을 이르는 말로 공자가 은행나무 단에서 제자를 가르쳤다는 고사에서 유래)의 의미가 있다. 이 은행나무는 약 500년 동안 향교 앞을 지키며 산청향교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
신창향교는 앞쪽에는 학생을 가르치는 강당인 명륜당과 생활공간인 동재와 서재가 있고, 뒤쪽에는 사당인 대성전이 있는 전학후묘의 배치방식이다.
일반적으로 향교에서는 명륜당과 대성전이 도 일직선으로 연결되나 산청향교에서는 내삼문의
계단이 직선이 아닌 'ㄴ' 자로 되어 있고, 명륜당 뒤의 대성전도 약간 틀어져 위치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3칸 규모에 겹처마 팔작지붕을 올린 도리집으로 중앙 3칸은 대청(大廳)이고 좌우 양쪽 1칸씩은 세살문이 달린 작은 방으로 되어 있다.
산청향교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례를 봉행 하고 있다. 동무와 서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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