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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대구경북

동학 천도교 창시자 수운 최제우 선생 생가

by Yeongsik_Im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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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성공원에서 영천 오리장림으로 가는 길 한적한 904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구미산 아래 현곡면 가정리를 지나게 된다.

가정리는 가죽나무 정자가 있었다고 하여 가정자 혹은 가정으로 불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페합에 의해 갓질, 마룡골을 합쳐 가정리로 하였고 이 후 가정리를 가정1리, 갓질을 가정2리, 마룡골을 가정3리라 하였다. 가정1리는 동학 천도교 창시자인 최제우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경주시 현곡면 가정1리에 있는 동학(東學) 천도교(天道敎) 창시자인 최제우(水雲 崔濟愚) 선생 (1824 ~ 1864)의 생가는 경주시의 동학발상지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에 복원됐다.

본래의 생가는 선생이 20세 무렵에 화재로 소실되어 그 동안은 유허비로써 표지하여 왔으나 경주시에서 동학의 문화유적을 되살리고자 수운 최제우 선생의 생가를 복원한 것이다.

최제우 생가는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한다.

 

생가 맞은편에 관리실과 화장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관람료 및 주차료는 무료이다.

1971년 건립된 유허비

수운 최제우 유허비 안내문에는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이 곳은 수운 최제우선생께서 탄생하신 유서 깊은 곳이다.포덕전 36년, 갑신(1824년) 10월 28일 경북 경주시 현곡면 가정리 이곳에서 부친 근암공 최옥 선생과 모친 한씨 사이에서 후천 천황씨인 수운대사께서 탄생하신 곳이다. 선생께서 태어나시던 날 구미산이 3일을 울고 상서로운 기운이 집을 들렸다고 한다.수운대사께서는 포덕 1년 경신(1860년) 4월 5일 저 앞 구미산계곧(용담정)에서 만고없는 무극대도를 득도하시었으니, 이 겨례와 억조창생을 살리실 다시 개벽의 천도를 밝히시었다.포덕 5년 갑자(1864년) 3월 10일에 순수천명에 의하여 대구장대에서 순도하신 후 여기에 빈터만이 남아있게 되었다. 그러나 구미산이 변함없고 용담수가 흘러가서 네 바다의 근원이 될 것이니 얼씨구 좋다 좋을씨구 천만년 갈수록 이 터전 더욱 빛날 것이다.포덕 112년(1971년) 8월 빈터만 남아 있던 이곳에 정부의 도움과 교단의 정성으로 수운 최제우 유허비를 세우게 되었다.
수운 최제우 선생 유허비 안내문

생가 출입문

사랑채
약력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학을 창시한 수운 최제우(1824~1864) 선생은 경주시 현곡면 가정리에서 태어나 어릴적부터 성리학을 공부하면서, 유교와 불교, 선교의 장점을 융합하고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하느님을 모신 존귀한 인격'이라는 '시천주(侍天主)사상'을 완성한 뒤 동학을 창시했다.

동학은 조선말기 피폐한 민생을 타계하기 위해 '개벽'을 주창하고 만인 평등과 인간존엄을 일찌기 창시해 갑오동학농민운동과 일제시대 광복운동을 이끌어 온 한국정신문화의 근간이 됐다.

안채
수운고택 편액
잿간
방앗간

한편 경주시는 동학성역화 사업으로 수운기념관 및 교육수련관 건립공사를 진행해 왔다. 근대사상의 뿌리인 동학을 재조명하고 동학발상지인 경주를 한국정신문화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사업이었다.

그러나 경주시 현곡면 가정리 555번지 일원(29필지, 3만5401㎡)에 동학성역화 사업으로 진행중인 수운기념관 및 교육수련관 건립공사가 지난해 9월 마무리됐지만 개관을 위해 갖춰야 할 조례가 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관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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