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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전주/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전주완판본문화관

by Yeongsik_Im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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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에서 오목교를 건너면 바로 한옥마을이다. 오목교를 건너면 제일 먼저 만나는 전주한옥마을의 문화시설이 전주완판본문화관이다. 완판본(完板本)은 전라도의 옛 수도였던 전주(완산)에서 발간한 옛 책과 그 판본을 말한다.

 

완판본문화관은 출판문화의 중심지였던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문화공간으로 완판본에 대한 전시, 강연, 체험(목판인쇄, 옛 책 만들기)등을 접하는 공간으로 전주한옥마을에 2011년 10월 18일 개관했다.

전주 오목교

오목교는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한옥마을을 잇는 다리로 2017년 개통됐다. 예전에는 전주천의 돌다리를 건너야 했었다. 완판본문화관 바로 옆에는 전주향교가 있다.

완판본문화관 입구

전주의 기록문화유산, 완판본(完板本)
전주는 조선시대에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全羅監營)이 위치했던 곳이다. 전라감영이 자리했던 전주의 옛 명칭은 ‘완산(完山)’으로 그 때문에 전주에서 출판된 옛 책과 책판을 ‘완판본(完板本)’이라 한다.전라감영 내에는 한지를 만들던 지소(紙所), 책판을 인쇄하고 책을 만들던 인출방( 印出房)이 있었다. 또한 닥나무를 재배하여 각종 한지를 만들었으며 전국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생산량을 가지고 있었다.

전라감영에서는「동의보감(東醫寶鑑)」을 비롯 한 60여 종의 책을 출간하게 되었으며 이때 발달한 한지, 각수(刻手), 목수, 인쇄시설 등은 전주 지역의 출판문화 활성화로 이어졌다.전주는 전라감영의 인쇄문화의 영향으로 사간본(私刊本)이 250여 종류가 출간 되 었고, 이어서 방각본(坊刻本)이 발간되어 조선 후기 가장 왕성한 출판문화를 갖게 되었다. 전주에서는 19세기 초부터 판매용 한글 고전소설을 찍어내기 시작하여 무려 130 여 년간 「춘향전」, 「심청전」, 「홍길동전」등 한글 고전소설 23종을 유통 보급 하였다.
전주완판본문화관 안내문 참조

각수는 목판(책판)에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는 장인을 말하고, 사간본은 개인이 간행한 책으로 사가본이라고도 한다. 방각본은 조선시대에 판매를 목적으로 민간에서 발행한 서적이다.

전주 완판본문화관 전경

완판본문화관은 월요일은 휴관하며 운영시간은 매일 10:00~18:00까지이며 하절기(6월에서 10월)는 10:00~20:00, 동절기(12월에서 2월)는 10:00~17:00 이다.

주차는 국립무형유산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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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기획전시 완판본, 영웅의 이야기를 만나다.

전주의 서포(書舖)에서 판매되었던 방각본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장르는 소설이었다.
그 중에서도 영웅소설은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완판본 영웅소설은 당대 영웅의 출현을 갈망하며 소설에 열광했던 서민 독자들의 사회의식을 바탕으로 ‘영웅의 일대기’ 구조에 바탕을 두고 이야기가 전개된다.이러한 서사 구조는 고귀한 혈통과 비범한 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승리자가 된다는 내용에 바탕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완판본문화관 소장 영웅소설의 목판본 서책과 복각 목판, 다양한 이본(異本)으로 유통되었던 필사본, 군담소설을 함께 소개한다.​평범함을 넘어 비범한 민중적 영웅의 탄생을 그린 『조웅전(趙雄傳)』, 하늘이 내린 영웅의 일대기를 펼친 『유충렬전(劉忠烈傳)』, 나라를 구한 영웅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은 『소대성전(蘇大成傳)』 등을 중심으로 소설 속 다양한 인물 군상, 주제 구현 의식 등을 알아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완판본문화관

사요취선 1916년 간행
통감 1911년 전주 문명서관 간행
동의보감 완영본 간기 목판 안준영 복원
동의보감 목판 판각과정
동의보감 외형편 전라감영 간행
주자대전 1771년 전라감영 간행

전주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완판본문화관에서는 목판인쇄 등 상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하에 있는 세미나실은 최대 5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여 문화 행사 및 각종 세미나, 워크숍, 강의, 회의, 체험 등이 가능하다.

대관문의는완판본문화관 사무실 ☎ 063-231-2212~3

현재 전주 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은 8월 6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완판본 전기수, 춘향전을 

들려다오’를 진행하고 있다. ‘몽룡과 춘향의 만남 및 암행어사 출두 부분’을 중심으로 전기수의 준비물 만들기, 사랑가로 배워보는 전기수의 몸짓, 춘향전 속 전통 악기 연주하기, 전기수의 감정 표현법 등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이야기 문화에 관심이 있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청중 앞에서 자신감 있게 전달하고 싶은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고학년(4~6학년)은 오후 2시부터 5시로 나누어 매주 토요일 총 8회차에 걸쳐 운영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강 인원은 분반별 각 10명이다. 프로그램 문의와 수강 신청은 31일까지 완판본문화관(063-231-2212~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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