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국도를 따라 논산을 지나 연무읍 득안대로를 달리다 보면 좌측으로 연무대 육군훈련소를 지나게 된다.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아마도 논산훈련소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연무대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가 나오는데 이 곳은 매주 3,000여명의 대한민국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완수하기 위해 입영하는 곳이다.
육군훈련소와 입영심사대는 취재차 많이 들렸던 곳이라 익숙한 곳인데 이 곳을 통해 육군에 입대한 분들은 이제 추억의 장소가 되었을 것이고 다시 아들을 보내고 만나는 이별과 만남의 장소가 되기도 했을 것이다.
이곳은 자주 이용하는 1번 국도상에 있어 지날때마다 유심히 살펴 보는 곳인데 입영심사대 도로 건너편 앞쪽에 안녕고개 안내 비석이 세워져 있고 '입영하는날 잘 다녀올게요'조형물과 대형우체통도 세워졌다.
몇일전에는 1번국도를 따라 올라가며 입영심사대 건너편 도로 우측에 세워져 있는 대형우체통을 보고 지나쳐 내려 오는 길에 들렸는데 그간 보지 못했던 안녕고개 안내 비석도 발견했다.
안녕고개
이곳 안녕고개는1963년까지 충남 논산군 구자곡면과 전복 익산근 황화면의 도 경계였다. 헌재는 황화면이충남에 귀속되고 구자곡면과 병합 되어 연무읍으로 승격되었다. 당시에는 경계를 구분짓던 아치형의 큰구조물이 있었지만 현재는 철거되어 없어진 상태이다.
한국 전생 발발 다음 해인 1951년 미군과 한국정부가 지금의 위치에 훈련소를 세웠다. 훈련소가 있는 현 지역은 구자곡(九子谷)으로 아홉 개의 도(道)에서 아들들이 모인다는 말이 전해져 왔으며 조선시대 문장가이자 학자인 이서구 선생이 이곳을 지나며 풍수적 으로 명당인 금계포란(금닭이 알을 품 고 있는 형상)의 지형올 지녔다고 이야기 한곳에 훈련소가 입지하게 되었다는 것은 과거의 풍수학적인 관점과 과학적 축면을 토대로 하는 현재의 군사전술학 적 지형이 일맥하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입소대가 위치한 황화정리는 도관찰사가 머믈며 임무의 인수인계를 했던 황화장(皇華亭)이 자리했던 곳으로 춘향전의 이몽룡이 암행어사가 되어 이곳 안녕교개를 넘어 남원으로 내려갔으며 현재 1번 국도를 관통하는 이 고개에서 전국의 아들들이 입소와 면회를 하며 만남과 이별을 나는다는 점에서 그 명칭이 세월의 흐름속에서도 이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충청남도 논산시에 있는 육군훈련소는 대한민국의 최대 신병훈련소로 매주 3,000여 명, 연간 12만여명이 대한민국 청년들이 대한민국 육군의 용사로 태어나는 곳이다.
입영심사대 앞 도로변에는 울산 간절곳에 세워져 있는 대형우체통과 같은 '연무 청춘 희망 우체통'이 세워져 있다.
입소하는 날 8월 16일 월요일이 15일 광복절 휴일이어 16일 입영행사를 한 것 같다. 22일(월)에는 또 3,000여명의 입영장병들이 이 곳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로 입영을 하게 될 것이다. 현역병은 입영심사대에서 각 교육연대로 배치되어 5주간의 교육 훈련을 받고 6주차에 수료하게 된다.
육군훈련소는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통제되었던 수료식 면회를 지6월 29일부터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한다. 연무대 주변을 돌아 보니 식당이나 펜션 등 수료식 면회 정상 시행 기념 이벤트 안내문이나 특별 무료 서비스도 한다는 안내문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코로나19 경각심이 무뎌지는 가운데 대면활동 증가의 영향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걱정이 되는데 아무쪼록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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