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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제1경 관촉사 · 국보 제323호 석조미륵보살입상

by Yeongsik_Im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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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관촉사는 2017년 9월 4일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행사 취재후에 논산시티투어를 함께 하며 이날은 탑정호, 계백장군유적지 등을 방문했다.

논산시티투어는 입영하는 장병들의 가족과 환송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육군훈련소와 논산의 주요관광지를 순회하는 시티투어로 신청자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입영행사가 공개되지 않아 중단되었으나 현재 실시여부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관촉사는 비사실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은진미륵으로 유명하다. 해인사로 옮겨간 [목우자수심결], [몽산법어] 등의 판본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관촉사가 품은 가장 빼어난 보물은 단연 은진미륵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석불로 유명하지만 시민의 가슴에는 가정의 안녕과 행복을 염원하는 미륵불로 언제나 인자한 미소로 서 있다. 논산에서 제일 먼저 가볼 수 있는 곳이 은진미륵으로 유명한 관촉사다.

들판에 젖무덤 같이 소담하게 부푼 반야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관촉사는 시내에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  논산시에서 관촉사에 이르는 관촉로 주변으로 벚꽃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매년 4월경 꽃이 만개할 때면 벚꽃터널을 이루는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가족이나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논산 문화관광>

관촉사 이용시간은 오전 8시 ~ 오후 8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어른은 2,000원(단체 1,700원), 청소년은 1,500원(단체 1,300원), 어린이는 1,000원(단체 900원)이다. 매표소 앞에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촉사 문의 전화 041-736-5700

관촉사 대광명전

관촉사에 가면 저렇게 낮고 조그만 산에 무슨 절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지만 경내에 들어서면 넓은 마당에 서있는 거대한 미륵불의 인자한 미소를 보는 순간 놀라고 만다. 국보 제323호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은진미륵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미륵불이며 높이가 18m로 석조불상으로는 동양 최대라고 한다. 

이 보살 입상의 발 부분은 직접 암반위에 조각하였으며, 그 위에 허리의 아래부분, 상체와 머리부분을 각각 하나의 돌로 조각하여 연결하였다. 이 거대한 불상은 그 규모는 물론 토속적인 조각이라는 점에서도 단연 대표적인 작품으로 고려시대의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석조입상과 함께 고려광종 19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4각 석등을 둘러보다 잔디에 누워있는 연꽃무늬 선명한 배례석을 내려다 보게 된다. 3개의 연꽃무늬 조각이 선명하고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걸작이다. <논산 문화관광>

국보 제323호 석조미륵보살입상

문화재청은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일명 은진미륵)을 2018년 4월 20일 국보 제323호로 승격하였다. 

국보 제323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論山 灌燭寺 石造彌勒菩薩立像)은 1963년도에 보물로 지정된 후 55년 만에 국보로 승격된 것이다. 이는 보물로 지정된 고려 시대 불교조각 중 월등한 가치를 지닌 대상을 국보로 승격시킴으로써, 국민과 해당 문화재에 대한 위상을 새롭게 공유하고 더 나아가 이 시대 불교조각에 대한 재평가도 함께 이루어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미륵보살(彌勒菩薩): 석가에 이어 미래에 출현하는 부처. 우리나라에서는 미륵신앙이 현세를 구원하는 희망의 신앙으로 수용되어 폭넓게 유행함

‘은진미륵(恩津彌勒)’으로도 잘 알려진 이 석불입상은 높이가 18.12m에 달해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고려 말 승려 무외(無畏)가 쓴 글인「용화회소(龍華會䟽)」와 조선 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년), 고려 문인 이색(李穡, 1328~1396)의 목은집(牧隱集)등에 이 석불입상의 기록이 남아 있는데, 기록들을 종합해보면 고려 광종(光宗, 재위 949~975)의 명으로 승려 조각장 혜명(慧明)이 제작하였으며, 고려왕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당대 뛰어난 조각장의 솜씨를 빌려 탄생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 혜명(慧明): 1025년(고려 현종 16) 거돈사지 원공국사탑비 제작했다고 알려진 승려로, 당시에는 저명한 장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

석불입상은 좌우로 빗은 머릿결 위로 높은 원통형 보관(寶冠, 불상의 머리에 얹는 관)을 썼고 두 손으로 청동제 꽃을 들고 있다. 널찍하고 명료한 이목구비는 멀리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인상적이며, 불상의 재료인 압도적인 크기의 화강암에서 느껴지는 육중함은 고려의 권위와 상징을 보여준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정제미와 이상미를 추구한 통일신라 조각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이고 대범한 미적 감각을 담고 있는 조각상으로, 우리나라 불교신앙과 조각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독창성과 완전성이 뛰어나 국보로 승격하였다. <논산 문화관공>

은진미륵 앞에 서 있는 사각형의 관촉사 석등은 하대석 각 면석에 3개씩의 눈썹 모양의 문양이 조각되어 있다. 이 석등은 프레임 사이로 은진미륵의 얼굴이 보이는데, 이를 통해 보면 은진미륵의 다양한 표정을 만날 수 있다. 석등의 의미는 “불이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치듯 석등은 어둡고 무지몽매한 중생을 부처님의 자비로 밝게 제도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석등은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금당(金堂)의 앞이나 부처님의 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석탑 앞에 만들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촉사 경내에는 불상, 석탑, 석등, 배례석, 석문 외에 법당이 자리하고 있다. 

법당은 고려 우왕 때(1386년) 처음으로 건립되었으나 조선 선조14년에 중수되었고, 다시 현종 15년에 개수되었다. <논산 문화관광>

석등 보물 제232호 1963년 1월 21일 지정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앞에 놓여있는 4각 석등으로 화사석(火舍石)이 중심이 되어 아래에는 3단의 받침돌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평면이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고려시대 양식으로, 아래 받침돌과 위 받침돌에 새겨진 굵직한 연꽃무늬가 두터움을 드러내고 있다. 가운데 받침은 각이 없는 굵고 둥근 기둥으로 세웠는데 위아래 양끝에는 두 줄기의 띠를 두르고, 중간에는 세 줄기의 띠를 둘렀다. 특히 중간의 세 줄기 중에서 가장 굵게 두른 가운데 띠에는 여덟 송이의 꽃을 조각하여 곱게 장식하였다.

 

2층으로 이루어진 화사석은 1층에 4개의 기둥을 세워 지붕돌을 받치도록 하였는데, 기둥이 빈약한 반면 창은 매우 넓다. 각 층의 지붕들은 처마가 가볍게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네 귀퉁이에는 큼직한 꽃 조각이 있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꼭대기는 불꽃무늬가 새겨진 큼직한 꽃봉오리 모양의 장식을 두었다. 석조미륵보살입상과 함께 고려 광종 19년(968)때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남한에서는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다음으로 거대한 규모를 보여준다. 특히 화사는 물론 기둥에 이르기까지 전형적인 8각 석등의 양식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석등 조성 양식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석등이다. <논산 문화관광>

배례석

관촉사 석등에서 약 10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정을 찾은 불자들이 부처님께 합장하고 예를 갖추는 장소로 사용했다고 한다. 배례석은 장방형의 대석으로서 바닥에서 2단의 직각괴임을 하고 그 위의 면석에는 안상(眼象)을 새겼는데 전면에는 3개 단면에는 2개가 새겨져 있고, 그 안에는 고사리 무늬같은 버섯구름모양을 양각했다.

 

상면에는 커다란 연화를 중심으로 그 좌우에 그보다 약간 작은 연화 두송이를 양각하였다. 가운데 연꽃이 양쪽의 것보다 약 3㎝ 정도가 크며, 연꽃잎은 모두 8옆으로 연꽃 한잎파리의 중앙부가 갈라져 두개의 이파리로 나뉘어진 것으로 표현되었다. 조각이 정교하고 장중한 맛이 풍기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논산 문화관광>

오층석탑

관촉사에는 백제의 미소로 표현되며,  은진미륵이라 불리는 석조미륵보살입상을 비롯하여 석문과 윤장대 등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볼거리가 많다.  

관촉사 윤장대

윤장대란 불교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윤장대를 한번 돌리면 경전을 읽는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

관촉사 석문

관촉사로 들어가는 계단 맨 위쪽에 세워진 석문으로, 사찰에 들어가기 위한 문이라는 뜻의 해탈문(解脫門)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문 입구의 양쪽 돌기둥은 너비 48cm인 직사각형의 돌을 양쪽 기둥으로 세웠고, 윗면 천장에는 길게 다듬은 돌 5개를 가로로 걸쳐 얹어 4각형의 천정을 이루어 마치 터널의 모습과 비슷하다. 

사천왕상
삼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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