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광주대구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포항에서 남원으로 가는 길 지리산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갔다. 광주대구고속도로는 1984년에 왕복 2차선 규모로 개통된 88올림픽고속도로(원래 동서고속도로로 명명하였으나 1988년 올림픽대회를 서울로 유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88올림픽고속도로로 개칭)였으나 2015년 전 구간을 4~6차선으로 확장하면서 2015년 12월 2일부로 '광주대구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되었고, 2002년 5월 1일 고속도로 노선번호 체계가 새롭게 변경됨에 따라 고속국도 제9호에서 제12호로 바뀌었다.
당시 88올림픽고속도로는 대한민국 최초의 전구간 콘크리트 포장 도로였다.
지리산휴게소(고서방향)에는 광한루가 배경이 되는 신기한포토존과 영호남우정의비, 우정의 동산 등이 조성되어 있다. 우정의 동산에는 지리산을 전망할 수 있는 팔각정인 지리산88정이 세워져 있다.
오작교는 음력 칠월 칠석(초이렛날) 밤에 견우와 직녀 두 별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와 까치가 은하에 모여서 자기들이 몸으로 죽 잇대어 만든다는 다리이다.
전라북도 남원 광한루에 있는 오작교에는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내랴오고 있으며, 이 오작교를 1년에 한번만 함게 건너면 부부간의 금슬이 좋아지고 연인 간에는 사랑이 싹트며 자녀가 복을 받는다는 전설이 전헤오고 있다.
지리산88정은 국개 최초의 전구간 전단면 시멘트콘크리트 기계화 포장도로인 대구~광주 간 175,3km의 88올림픽고속도로 건설을 기념하기 위하여 시멘트 생산업체들이 뜻을 모아 건립 기증한 것이다.
지리산88정에서는 지리산의 천왕봉 및 반야봉, 노고단 등을 전망할 수 있고, 88올림픽고속도로준공기, 건설경위, 팔각정을 건립 기부한 시멘트생산업체 명단 등이 기록된 현판이 걸려 있다.
지리산휴게소 한쪽에는 판소리와 그 유래, 동편제와 동편제 전승 계보, 판소리 다섯바탕인 춘향가, 홍보가, 수긍가, 심청가, 적벽가에 대한 안내문을 설치하여 소개하고 있다.
지리산휴게소(고서방향)은 1984년 88올림픽고속도로 개통과 동시에 개소하였으며, 2011년에 휴게소 건물을 새로 건설하였다. 정규휴게소 답게 주유소, LPG 충전소, 전기차 충전소, 식당, 편의점 등 이 갖추어져 있으며, 대구 방향 휴게소에는 88올림픽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한 준공 기념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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