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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전북특별자치도

봄꽃 만개한 전주 완산칠봉 완산공원 꽃동산

by Yeongsik_Im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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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 방문객이 5만여 명에 달하는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약 1만5000㎡(4500여 평) 면적의 완산공원은 매년 봄마다 철쭉과 겹벚꽃나무, 꽃해당화, 배롱나무, 황매화 등 화려한 꽃나무 약 1만 그루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는 꽃동산으로 변한다.

주중에 비 예보가 있어 17일에 다녀왔는데 평일에도 봄을 만끽하기 위한 시민들과 관광객들, 그리고 연인과 가족 등 상춘객들로 가득했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 가는 길은 완산도서관 방면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리하다. 완산도서관까지 올라가는 길이 약간 경사가 있기는 하지만 약 300미터 정도이기 때문에 천천히 올라가면 된다. 이후 부터는 완만하기 때문에 노약자도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자동차는 놓고 오고 쓰레기는 가져오기

완산공원 꽃동산은 4월 8일(토)부터 4월 30일(일)까지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완산초등학교로 들어가는 길과 완산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길 모두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차는 도로변이나 남부시장 천변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전주시민들이라면 아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완산도서관 뒷편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계던 옆에는 임시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투구봉쪽에 있는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꽃동산에 오르니 왕벚나무를 비롯해 백일홍, 철쭉 등 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해 있고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봄꽃의 향연을 즐기고 있었다. 완산칠봉까지 다녀오기 위해 DSLR을 휴대하지 않은 것이 아쉬웠지만 사진은 아이폰14 프로맥스를 이용해 촬영했다. 

두견새가 올 무렵에 핀다 하여 두견화 라고도 부르는 영산홍은 색의 꽃이 피여서 영산홍이라 한다.
완산공원 꽃동산 금지 행위 안내문
꽃동산에는 열정이 있었다!

완산공원 꽃동산은 인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의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고 한다. 바로 김영섭 씨(1944년생)다. 김씨는 선친의 묘가 있는 이곳에 꽃나무를 심고 정성껏 가꿨다고 한다. 무려 40년이란 긴 세월에 걸친 정성은 이 곳을 꽃동산으로 바꿔 놓았고 2009년 이 곳을 전주시에 매각했다. 많은 시민들과 꽃동산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였다. 이 곳를 매입한 시는 이곳에 전망대와 정자, 산책로를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2010년 4월부터 개방했다.

전주시 완산구 관계자는 “완산 꽃동산은 한 시민의 오랜 노력과 열정으로 탄생한 곳으로 연간 20만 명 이상이 찾는 전주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산공원 꽃동산에는 철쭉ㆍ왕벚나무ㆍ해당화ㆍ배롱나무ㆍ황매화 등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렸다.

전주 완산칠봉 꽃동산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 전망대로 올라가는 것이 가장 좋다.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

투구봉에 있는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은 동학농민군의 희생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주동학농민혁명 주요 전적지인 완산칠봉에 조성되었다. 환국 동학농민군 지도자가 125년 만에 영면한 추모공간이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사실을 기록·전시한 곳으로 2019년 6월 1일 개관하였다.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서 내러다 보이는 완산공원 꽃동산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서 내러다 보이는 완산공원 꽃동산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서 내러다 보이는 완산공원 꽃동산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서 내려다 본 전주시 모습
전주향교와 우측 아래로 청연루가 보인다.
투구봉의 유래와 역사

완산칠봉 투구봉은 완산칠봉의 봉우리 가운데 우달리 벼락을 많이 맞아 나무가 살아 남지 못한 밋밋한 산등성이로 그 모양이 마치 군인들의 투구처럼 보인다고 해서 투구봉이라고 불리우고 있다고 한다. 설에 의하면 산꼭대기에 철분이 많은 바위(현재는 배수지 공사로 없어짐)가 있어 자주 뱌락을 맞았다고 한다.  

 

투구봉에는 또하나의 비화가 전해지고 있는데 1957년 11월 19일 일반깡패들의 행패에 격분한 전주농고 백마(白馬)크럽, 신흥고 파리밑크럽, 전주고 죽순크럽, 전주사범 백은(白雲)크럽 등 30명과 일반깡패 전동크럽, 백도(白都)클럽 등 일당 47명이 투구봉에서 일대 석전(石戰)을 벌였으나 승부가 없자 대표자끼리 격투하기 직전 경찰에 의해 일망타진된 기록이 있다.

완산칠봉 팔각정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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