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서 황간-영동-무주로 가는 4번 국도는 경부고속도로, 경부선철도와 함께 나란히 추풍령을 넘는다.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추풍령로 447에 있는 '영동 추풍령역 급수탑 공원(永同 秋風嶺驛 給水塔)'은 4번 국도 도로변에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아주 좋은 곳으로 주차장과 화장실,휴게시설 등이 잘 조성되어 있다.
추풍령역 급수탑 공원은 영동군이 2003년 국가등록문화재 제47호로지정된 급수탑을 대중가요로 잘 알려진 추풍령 이미지와 주변의 수려한 경관에 접목시켜 명소로 육성하기로 하고 지난 2012년부터 테마공원 조성을 시작, 4만9500㎡에 총 66억원을 투입해 기차체험관, 테마놀이터, 야외학습장, 생태연못, 풀꽃마당 등을 만들고 2017년 연말 개장했다.
1939년에 세워진 추풍령역 급수탑은 경부선을 운행하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급수탑이다. 현재 남아 있는 철도 급수탑 중 유일하게 평면이 사각형으로 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입면 구성은 기단부, 기계실, 물통의 3단 구성으로 다른 급수탑의 구성과 비슷하다. 기계실 내부에는 당시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펌프가 있고, 급수탑 외부에는 급수에 필요한 물을 끌어들인 연못 등 급수탑과 관련된 모든 시설물들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높이는 15.5m, 용량은 40톤으로 디젤기관차가 등장하는 1960년 말까지 30여년 운용됐다.
급수탑의 내부를 살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철문이 굳게 닫혀 있어 내부 구경할 수 없어 문화재청의 국가문화유산포털에 올려져 있는 영동 추풍령역 급수탑의 내부 사진을 첨부한다.
추풍령역에는 하루 14회 무궁화호열차가 지난다.
지난 3월 영동군에 따르면 경부선철도 추풍령역 급수탑공원 육교설치사업을 위해 국비 20억을 포함 총사업비 40억을 들여 추풍령면 급수탑공원-경부선철도 추풍령역구간 육교설치를 추진중이다.
2025년 12월 준공목표로 추진하는 이 육교는 길이 132m, 폭 4m, 높이 7m 규모 보행로와 엘리베이터 2개소가 설치될 계획이라고 한다. 육교가 개통하면 추풍령면 급수탑공원과 접근성이 좋아져 공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풍령역 급수탑 부근에는 유명한 ‘추풍령’ 노래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추풍령휴게소에는 서울부산간고속도로 준공기념탑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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