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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충청북도

추억의 고향역 황간역 · 올뱅이가 있어 즐거운 황간

by Yeongsik_Im 202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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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이야기 황간역

황간역은 수 많은 항아리외 기왓장에 고향을 떠올리게 히는 아름디운 시(詩)가 빼곡하게 적혀있는 시(詩)의 역사(驛舍)로 다채로운 소리와 운율이 가득하다. 2012년 부임한 역장과 지역 주민의 부단한 노력으로 쇠락해가던 철도 역사를 지금의 문화 플랫폼으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역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항아리 작품과 1950년대의 황간역사 모형이 인상 깊다.

옛 황간역은 삼각지붕의 출입구를 정면 중앙이 이니라 오른쪽으로 치우쳐 배치했던 건물로 외부에서 보면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천장이 높은 1층 구조였던 점이 이채룹다. 역사 곳곳에 각종 블거리 전시와 함께 마을 주민. 전문음익인과 관광객이 힘께 출연하는 소박하고 따뜻한 음악회가 수시로 열리고 있으며 지역과 사람 그리고 문화가 만나는 테마역으로 계속 거듭나고 있다.

황간역은 1905년 1월 1일 경부선 개통 당시 영업을 개시히였고, 몇 차례 확장개량과 신축을 기쳐 1988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980년대의 황간역은 무연탄.목재, 흑연 등의 화물과 소화물을 취급하며 지역경제의 중심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고속도로 개통과 지역 인구의 감소로 소화믈 취급 중지에 이어 통일호 정차가 폐지, 2005년에는 화물 취급도 중지되며 존폐위기를 맞게 된다.

그러던 2013년, 철도인과 지역주민이 주축이 되어 역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시작되었고, 마침내 역을 아름다운 시(詩)가 있는 고향역으로 가꾸었다. 역사 리모델링을 통해 이색적인 맞이방과 갤러리, 무인카페가 생겨났고, 역 광장에는 상설 공연 무대도 설치되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주말마다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역을 방문할 분만 아니라 일본 철도동호인들이 방문하는 명품 관광역사로 발돋음하였다. 2019년에는 일본의 유명 철도 잡지인 철도픽토리얼에 한국의 명품역으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역 광장에 놓여 있는 시 항아리는 지역 주민들이 기증한 옹기 항아리에 황간, 매곡, 상촌, 추풍령 지역에 사는 시인들의 시를 항아리에 써서 화단에 배치하면서 탄생했다.
황간역 소달구지
황간역
황간역 안내문
황간역 내부
황간역 열차시간표 여객운임표
황간역 전시관
황간역 전시관

대한의사 이건석선생기념비

황간역 광장에는 을사조약에 항거하다 순국한 애국열사 이건석선생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이건석은 1905년 을사조약이 늑결되자 유생들을 이끌고 궁궐앞에 나아가 조약의 취소를 강경히 상소하였으나, 고종의 해산명령에도 불구하고 버티다가 그 자리에서 체포되어 옥중에서 순국하셨다.

대한의사 이건석선생기념비

올락황간 올뱅이국

황간역 가까운 거리에는 월류봉, 반야사, 백화산, 노근리평화공원 등 관광 명소도 많다.

특히 황간역 광장 앞에는 올락 황간역 계단길, 올락 초강천 계단길, 올락 올뱅이 계단길이 조성되어 있다. 이 계단길을 내려가면 황간의 명물인 이 지역에서는 올뱅이라 부르는 올갱이국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올뱅이는 다슬기의 이 지역 사투리다.

올락황간
올뱅이국

옥포1리 마을 유래비

옥포1리 마을 유래비

금상교 옆에는 옥포1리 마을 유래비가 세워져 있다.

황간역이 있는 옥포1리는 본래 황간현 읍내면 지역으로 1909년도 황간군 군내면에 속 하였고 194년 행정구역 폐합때 옥포동과 삼평이를 병합하여 마산리라 칭하여 영동군 황간면에 편입되었으며 그 후 행정구역이 마산리와 옥포동으로 분리 되었다. 1985년 10월 1일 군조례 제940호로 옥포동을 옥포1리와 옥포2리로 분리하였다.

교통의 요충지인 경부본선 서을역 기점 226.2km 지점 하옥포2길 14에 1905년 1 월 착공한 황간역과

황간우체국, 황간지 서, 황간버스 정류소 동 여러 관공서가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1933년(소화8년) 건설된 금상교는 2002년 태풍 루사에 의해 유실되어 재 시공되었다.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아름답고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황간을 대표하는 옥포1리 주민의 뜻을 모아 2022년 10월 이 비를 세웠다.

금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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