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미원면에 있는 미원 약물내기 문화공원은 1995년 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장기간 방치되어 오다가 2020년 6월 청주시가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조성 작업에 돌입하여 지난 10월 14일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공원에는 3.1운동 기념탑, 약물내기 연못, 편의시설인 화장실과 전통정자 등이 들어섰다. 공원 한쪽에는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인 625참전유공자비와 쌀안장터 만세운동 기념비 등 비석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특히 , 미원 약물내기 문화공원의 약물내기 연못은 피부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물이 솟아나 예로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3.1운동이 일어났던 역사적 장소이자, 남양홍씨의 충절과 효행을 기리는 충효각이 위치한 유서 깊은 곳입니다.
청주시는 3·1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역사적 장소인 미원약물내기문화공원의 준공을 기념하며 공원내에 3·1운동의 정신을 기리고자 쌀안장터 3·1운동 기념탑을 세웠습니다. 기념탑 뒷면에는 '쌀안장터 3.1만세운동 그 3일간의 기록'이 새겨져 있습니다.
1910년 국권을 잃은 우리나라는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의 자주독립선언과 함께 전국적으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며 일제에 항거하였습니다. 이에 1919년 3월 30일 장닐 청원군 미원면 쌀안장터에서도 1천여 주민들이 운집하여 만세운동을 전개하며 자주독립을 외쳤습니다. 이 비는 쌀안장터 만세운동의 항일정신과 고귀하고 숭고한 뜻을 가리고 후세에 길이 전하여 귀감으로 삼고자 1996년 건립하였습니다.
이 비는 625전쟁에 참전하여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불굴의 정신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이 땅에 평화의 뿌리를 내리는데 기여한 미워념ㄴ 출신 참전유공자들의 고귀한 정신과 충정을 기리고 이를 후세들에게 길히 전하기 위해서 2004년 건립하였습니다.
미원약물내기문화공원
미원면의 자랑인 약물내기는 예로부터 사시사철 맑은 물이 솟아오르고 온도가 일정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온수처럼 따듯한 곳입니다. 또한 옻이 오르거나 기타 피부명에 효염이 있어 물로 몸을 닦으면 치유 됨으로서 약물이라 칭하여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아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주민 식수로도 사용하여 미원면 지역의 생명수와 같은 역할을 하여 왔습니다.
예전에는 흙으로 된 제방과 버드나무기 우거진 자연적 형태의 연못이었으나 2024년 약물내기 공원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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