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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테마여행 ④ 김천문학여행 백수문학관

by Yeongsik_Im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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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 오염되지 않은 물이 되어 세상을 정화하고자 했던 백수 정완영 선생의 고향은 김천이다. 김천 직지문화공원에 위치한 백수문학관은 현대시조의 선구자로 중흥기를 열었던 한국 시조계의 거봉으로 자연과 아름다운 삶을 노래한 시조시인의 백수 정완영의 시 정신을 심고 있다.

백수문학관 표지석에는 정완영선생의 시 '조국'이 새겨져 있다.

조국(祖國) / 정완영 1919~2016

행여나 다칠세라 너를 안고 줄 고르면

떨리는 열 손가락 마디마디 에인사랑

손 닿자 애절히 우는 서러운 내 가얏고여

둥기둥 줄이 울면 초가삼간 달이 뜨고

흐느껴 목 메이며 꽃잎도 떨리는데

푸른 물 흐르는 정에 눈물 비친 흰 옷자락

통곡도 다 못하여 하늘은 멍들어도

피 맺힌 열 두줄은 구비구비 애정인데

청산(靑山)아 왜 말이 없이 학(鶴)처럼만 여위느냐

백수문학관 주차장

 

현대시조의 선구자로 시조의 중흥기를 열었던 한국 시조계이 거봉 白水 정완영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가리고 문학인의 창작공간 제공으로 지역 문학발전을 도모하고자 설립되었으며 2008년 12월 10일 개관했다.

▷ 위치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118-18

▷사업기간 : 2006년 1월 6일 ~ 2008년 11월 17일

▷사업비 : 2,278백만원 (국807, 도200, 시비1,271)

▷시설규모 : 대지 3,587㎡, 연면적 603.2㎡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1층(한식기와)

▷주요시설 : 전시실 120㎡, 세미나실 80㎡, 자료실 40㎡, 사무실 37.2㎡, 집필실 22㎡, 기타편의시설 192㎡, 수장고 112㎡

백수문학관 현판

 

백수문학관 관람시간은 오전9시 ~ 오후6시까지이며, 매월 월요일, 신정, 설날 및 추석당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관람이며 대관문의는 054-421-1632 로 하면 된다.

 

백수문학관은 3천58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한식기와 형태 건물로, 정완영 선생의 소장품과 문학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실, 정 선생이 창작활동을 펼칠 집필실, 자료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960년 국제신보 신춘문예 「해바라기」로 등단하여 1천여 편의 시조를 써온 白水 정완영 선생.

시는 거칠어지고 굳어지는 것을 부드럽게 순화하고 생활에 여유를 주며 정신에 든 병을 말끔히 치유해 주는 것이기에 白水 정완영 선생은 시를 읽는 한 사람 한 사람 가슴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왔다.

1946년 동인지 '오동'을 발간했고, 196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에서 '조국'이 당선된 정완영 시인은 시조시인협회 회장과 한국문인협회 고문 등을 지냈다.

정완영 시인은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고 한국문학상, 김천시 문화상, 육당문학상, 만해시문학상, 육사문학상, 유심특별상, 현대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으로 ‘조국’ ‘분이네 살구나무’ ‘부자상(父子像)’ ‘바다 앞에서’ ‘배밭머리’ ‘봄 오는 소리’ ‘풀잎과 바람’ ‘호박꽃 바라보며’ ‘물수제비’가 있다. 김천시와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는 2005년부터 매년 백수 정완영 전국시조백일장을 열어 그의 문학세계를 기리고 시조 문학 인구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 10월 28 김천시는 백수(白水) 정완영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능한 시조 시인과 역량 있는 신인을 찾기 위한 ‘제13회 백수문학제’의 시상식을 백수문학관에서 개최했고, 시상식에 이어 故 정완영 선생과 역대 백수문학상 수상자들의 시비(詩碑) 제막으로 백수문학의 정취를 더했다.

백수 정완영 선생의 시비 '감꽃'
백수문학상 수상자들의 시비

 

백수문학상 수상자들의 시비 중 비어있는 시비에는 아래와 같이 써있다.

'제10회 백수문학상(2025년) 이 자리에 실릴 작품의 주인공이 되십시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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