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큰 고추·구기자가 있는 천장호 출렁다리
청양의 명물 천장호 출렁다리는 2007년 11월 10일 착공하여 2009년 7월 28일 개통한 청양군의 랜드마크입니다.
청양을 상징하는 고추 모양의 주탑을 통과한 후 천장호수를 가로지르며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이색 명물로 다리 중간 중간에는 수면이 내려다 보여 아슬 아슬함을 더해주고 있으며 약30~40cm 흔들리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동쪽으로 뻗어 내린 칠갑산 자락 끝에 위치하고 있는 천장호는 청양명승 중에 하나로 꼽힐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데 칠갑산 정상으로 연결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천장호와 출렁다리, 우거진 숲과 아기자기한 계곡들을 감상하는 또다른 매력을 만끽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개장과 함께 천장호 출렁다리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 보실 수 있습니다.
2011년 4월 KBS 인기프로그램 1박2일 촬영 장소이기도 합니다. 당시 이승기, 김종민, 엄태웅, 임지원 등 인기 연예인과 촬영 스텝은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상하좌우로 흔들리는 출렁임에 환호했고 또한 출연진들은 청양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구기자 모양의 출렁다리 조형물을 보면서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연장 270m, 폭 1.5m, 높이(주탑) 16m의 천장호 출렁다리의 이용시간은 매일 09:00~18:00 까지이며, 금·토·일요일에는 09:00~21:00 까지 연장 운영되고 있습니다.이용문의 및 위험요인 신고는 천장호 출렁다리 관리사무소 041-940-2723
천장호 출렁다리는 주차장에서 약 5~7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천장호 출렁다리로 가는 길에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다양한 조형물과 작품 들을 보며 천천히 걸으면 팔각정이 나오고 소금쟁이고개를 내려가면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콩밭매는 아낙네 상은 이원용 작가의 2012년 작품으로 작품명은 '향수'입니다. 고된 밭일을 하다 이마의 땀을 닦는 아낙네가 잠시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조형적으로 제구성하여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소금쟁이고개는 아주 먼 옛날 청양과 정산을 오가던 사람들이 이용한 고갯길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는 곳입니다.
어는 화창한 봄날, 한 소금장수가 이 고개에서 소금지게를 세워 놓고 쉬고 있을 때 호랑이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자 이에 너무 놀란 소금장수는 엉겁결에 지게를 바치고 있던 작대기를 잡아채어 손에 쥐고 호랑이를 노려 보았는데 , 그 순간 지게가 넘어지면서 시장에서 산 그릇과 볏짚 가마니에 담아 있던 소금이 와르르 쏟아졌습니다.
호랑이는 그릇 깨지는 소리와 하얀 소금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 놀랐는지 슬금슬금 뒷걸음을 치며 달아났습니다. 호랑이가 사라지자 쏟아진 소금을 수습하던 소금장수는 본인의 바짓가랑이에 누런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너무 놀란 소금장수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만 자비에 오줌을 싸도 말았던 것입니다.
그날 밤 주막에 묵게 된 소금장수는 호랑이를 만났단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이 소문이 퍼져 고개이름이 '소금쟁이고개'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천장호 출렁다리에서 돌아올 때 오르는 소금쟁이고개입니다.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넌 후 출렁다리를 건너지 않고 알프스 하늘다리를 이용하여 돌아오는 코스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면적 1,200ha의 천장호는 칠갑산 동쪽 대치(한티)에서 흐르는 개울을 막아 7년간의 공사를 거쳐 1979년 관개용 저수지로 축조되었습니다. 칠갑산자연휴양림에서 11㎞ 떨어진 칠갑산 산등성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깨끗한 수면과 빼어난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청양명승 10선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천장호 출렁다리 주탑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계에서 제일 큰 고추와 구기자 조형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고추와 구기자는 청양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 가을의 시작과 함께 청양에서는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가 열립니다. 2025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는 2025.09.19 ~ 2025.09.21 까지 개최될 예정입니다.
천장호에는 황룡과 호랑이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어느 날, 이곳에 살던 아이가 몸이 아파 의원을 찾아가야 하는데 냇물에 큰 물이 흘러 건널 수가 없게 되자, 이곳에서 승천을 기다리던 황룡이 승천을 포기하고 자신의 몸으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게 하여 한 아이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이를 본 칠갑산 호랑이가 감명을 받아 영물이 되어 철갑산을 수호하고 이곳 주민들을 보살피고 있어 이곳을 건너 칠갑산을 오르면 악을 다스리고 복을 준다는 황룡의 기운과 염함한 기운을 지닌 영물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복을 받고 잉태하여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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