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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대구경북

경주 사마소 慶主 司馬所 Licentiate's Hall, Gyeongju

by Yeongsik_Im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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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소는 조선 시대 과거 시험 중 사마시에 합격한 지방의 생원과 진사들이 교육 활동을 하거나 정치를 토론하던 곳이다. 사마소는 대개 관아 근처에 있었는데, 설립 초기에는 각 고을의 교화와 지방 행정에 기여하였으나 점차 지방 수령의 통치에 간섭하는 압력 단체로 발전하였다. 문제가 생기자 선조 36년(1603)에 류성룡의 건의로 폐지되었다.

경주 사마소는 처음 만든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 없어진 후 영조 17년(1741)에 다시 지으면서 ‘풍영정(風詠亭)’ 이라 불렀다고 한다. 같은 담장 안에 있는 병촉헌(炳燭軒)은 순조 32년(1832)에 생원 최기영이 지었다. 두 건물 모두 월정교지의 북쪽 교대(橋臺 다리의 양쪽 끝을 받치는 기둥)위에 있었는데, 1984년 경주 월성을 정비하면서 이곳으로 옮겨 세웠다. 경북 경주시 재매정길 47 (교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1985년 8월 5일 지정됐다.

사마소 표지석
경주 사마소 출입문 평소 개방은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졍주 사마소는 4동의 한옥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풍영정

풍영정 정면에는 좌측으로 풍영정, 우측에 사마소 편액이 걸려 있다. 사마소(司馬所) 편액은 영조 38년(1762) 당시의 부윤(府尹) 홍양한(洪良漢))이 썼다. 안쪽에는 중수기 등 현판이 걸려있다.

병촉헌
병촉헌

경주 사마소 맞은 편에는 김유신 장군의 옛 집터로 알려져 있는 재매정이 있다.

재매정은 신라 전성기의 화려한 대저택을 일컫는 금입택 35채 중 하나인 재매정댁에 있던 우물이다. 재매정댁은 김유신 장군 집안의 종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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