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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전북특별자치도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 말목장터와 감나무

by Yeongsik_Im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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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목장은 부안과 태인과 정읍으로 가는 길이 만나는 삼거리에 형성된 시장으로 배들평야의 농산물과 부안 줄포의 수산물이 거래되던 큰 장(場)이었다.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 된 고부봉기 (1894. 1. 10.) 당시, 고부관아로 진출하기 전에 수 천 명의 배들평 농민과 동학교인들이 모인 곳으로 '사발통문 거사계획’ 을 실현한 동학농민군의 첫 집결지이다.


수천의 군중이 이곳에 모였을 때, 동학농민군 지도자 전봉준은 감나무 아래에 서서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과 수탈을 설명하고 이에 맞서 봉기할 것을 역설하였다고 한다. 이에 수천 군중이 호응하여 고부관아를 점령하니, 바로 우리 민족사에 길이 빛나는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이었다.

 
말목장터는 고부봉기와 무장기포, 그리고 백산대회로 이어지는 동학혁명의 출발지가 되었다. 그  당시 역사 현장을 지켜 본 아름드리 감나무가 2003년 고사(枯死)된 후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 보존·전시되어 있으며, 현재의 감나무는 그 후 대체하여 식재한 것이다. 

말목장터 감나무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  보존·전시중인 감나무
말목장터와 감나무 안내문

 

말목정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이평면사무소 옆에 있는 육각정(六角亭)으로, 이 지역이 동학농민운동의 진원지였음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1994년 동학혁명 100주년을 맞아 이평 유지들의 모임인 삼오회(三五會)가 주축이 되어 만든 것이다. 원래 말목장터와 감나무 옆에 있었으나 2002년 7월 그곳으로부터 약 70m 떨어진 현재의 위치에 원형대로 이건하였다.

말목정
말목정
말목정창건기념비
말목정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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