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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가옥 李種爋 家屋 군산시 향토문화유산 제15호
이종훈 가옥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개정면 운회리 434-1 전의 이씨 집성촌인 와룡(臥龍)마을에 자리잡고 있다. 와룡 마을은 군산 시내에서 동쪽으로 개정면을 지나 익산으로 난 국도 26호선인 번영로을 타고 가다 최호 장군 교차로에서 북서쪽으로 국도 29호선 금강로을 따라가면 동쪽으로 넓은 들판 가운데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1880년대 건립된 전면 5칸, 측면 2칸의 목조 기와 건물로, 1층 기단을 두고 자연석의 초석 위에 네모 기둥으로 세워져 있다. 본래 ㅁ자 형태로 네 채의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는 ㅡ자형 안채만이 남아있다. 내부는 전면에 툇마루를 두고 좌측으로부터 부엌과 안방, 건넌방 등으로 연결되어 있다.
안방과 건넌방 모두 여닫이 굽널띠살문을 달았고 안방의 좌측 띠살문 옆에는 호령창이 설치되어 있다.
대청을 따로 두지 않고 넓은 안방과 넓은 부엌, 수장 공간으로 평면을 구성하여 농가 주택의 기능적인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종훈 가옥은 많은 전통가옥들이 멸실된 오늘날 흔치 않은 조선시대 후기의 규묘가 큰 전통한옥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2007년 12월 20일 군산시의 향토문화유산 제15호로 지정되었다.
동향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종훈 주택은 앞마당을 중심으로 북쪽에 근래에 신축한 부속채가 직각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고 남쪽과 동쪽에 담장과 대문이 있다. 집의 북쪽과 남쪽에는 마을이 인접해 있고 동쪽으로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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