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방방곡곡/서울인천경기

임진각 망배단 · 잃어버린 30년 망향의 노래비

by Yeongsik_Im 2024. 9. 16.
반응형

매년 추석이 되면 임진각 망배단에서는 명절에도 고향에 갈 수 없는 실향민과 이산가족들이 합동 차례상을 차려 북녘을 향해 헌화하며 차례를 지내며 실향의 아픔과 한을 달래는 실향민 합동 경모 대회가 열린다. 

멍배단

조국이 애국선열의 독립투쟁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으로 1455년 8월 15일 일제 36년의 압제로부터 해방되어 그 감격과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 민족의 염원과는 무관하게 강대국의 일방적 결정에 의하여 33선이 그어져 수천년간 통일국가였던 이 나라가 남북 분단의 비운을 맞게 되었고 북한에 진주한 소련군과 북한공산집단의 박해와 잔학한 만행을 피하여 대대로 살아오던 고향산천을 떠나 자유를 찾아 남하한 5백만 실향민들은 매년 추석절이면 임진각에 임시제단을 설치하고 북녘에 두고 온 부모와 조상에 대한 경모행사를 거행해 오면서 상설제단 설치를 염원해 오던 중 정부에서 총공사비 5억여 원을 들여 (주관 : 내무부. 이북5도, 집행 : 파주군청) 1985년 9월 26일 북녘땅이 한눈에 보이는 임진각에 건립하게 된 상설제단으로서, 규모와 형태는 120평의 대지에 제단과 향로가 있고 중앙의 망배탑은 조국통일을 향한 간절한 염원과 재이북부조에 대한 명복을 비는 기원의 뜻을 담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7개의 화강석 병풍은 이북5도 및 미수복지 경기 강원의 고적과 풍물, 산천 등의 특징을 조각하여 실향민들의 망향의 상념을 달래고자 하였다.

망향의 노래비

한국연예협회에서 1995년 10월 2일 건립한 망향의 노래비에는 박건호 작사, 남국인 작곡으로 가수 설운도 씨가 노래한 '잃어버린 30년'이 새겨져 있다. 이 노래는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KBS에서 방영된 이산가족찾기의 배경음악이 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으며,  KBS 생방송 이산가족찾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둥재됐다.

 

당시 온 국민을 눈물바다에 빠트렸던 이산가족찾기는 무려 138일에 걸쳐 453시간 45분 동안 특별 생방송 되면서 10,189명의 이산가족을 만나게 했다. 잃어버린 30년은 이때마다 방송 전파를 타면서 대 히트곡이 되었다. 이 노래는 북한에도 잘 알려져 있다. 오늘도 이 비는 통일을 기다리며 이랗게 서 있다.

망향

오십년 끊긴 안부가 / 바람 앞에 서 있다 / 목이 멘 이산의 아픔 / 불러보는 사람아 / 송악산 솔밭 사이로 / 고향 하늘이 보인다 / ​망향의 아픈 구비 / 얼마를 울었을까 / 핏금진 산하에서 / 귀향(歸鄕)을 꿈꾸나니 / 그 언제 사랑하는 사람과 / 고향 땅을 밟을까 / ​반 백년 침묵 속에 / 한 맺힌 임진강아 / 신의 손도 비켜간 / 상흔(傷痕)을 찍어내어 / 피묻은 모반(謀反)의 땅에 / 둥근 해를 띄워라
망향 시 印少里) 글 효산 이필우

임진각은 한 해 15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이자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안보 여행지로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관광 명소이다 . 1971년 남북 공동성명 발표 직후 설립됐다.

휴전선에서 불과 7㎞가량 떨어져 서울보다 개성이 더 가까운 임진각은 1950년 6월25일 발발한 한국전쟁과 그 이후 민족 대립으로 인한 비극이 그대로 남아 있어 전쟁의 아픈 흔적을 살펴볼 수 있고, 평화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임진강지구 전적비, 미군 참전비 등 많은 전적비를 볼 수 있고, 남북 분단 전 한반도 북쪽 끝 신의주까지 달리던 기차도 이곳에 멈추어 전시되고 있다.

 

 

파주 임진각 관광지 평화누리공원

임진각 망배단 · 잃어버린 30년 망향의 노래비매년 추석이 되면 임진각 망배단에서는 명절에도 고향에 갈 수 없는 실향민과 이산가족들이 합동 차례상을 차려 북녘을 향해 헌화하며 차례를 지

hyanggyo.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