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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부조장터공원 형산강 보부상길 부조장터문화축제

by Yeongsik_Im 202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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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부조장터 문화 축제 9월 28~29일 신부조장터공원에서 개최

9월의 마지막 주말인 28~29일 이틀간 신부조장터공원 특설 행사장에서는 조선 시대 3대 시장 중의 하나인 부조장을 재현하는 ‘제16회 부조장터 문화 축제’를 열립니다.

연일향토청년회·특우회, 연일읍개발자문위원회가 주관하는 부조장터 문화 축제는 ▲민속놀이와 전통 체험 ▲보부상 경연대회 ▲부조왕 선발대회 ▲형산강 가요제 ▲부조장 강변 콘서트 ▲장터 먹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로 열립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부조장터 문화 축제는 잊혀 가는 부조장터의 역사적 의미를 일깨우는 뜻깊은 행사로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832년 발간한 경상도읍지에 따르면 연일읍은 아래 부조장으로, 조선 시대 3대 시장 중 하나로 명성을 떨치며 상거래와 교통의 요지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16회 부조장터문화축제 포스터

신부조장터공원 형산강 보부상길 유튜브 쇼츠

포항시는 지역 상생발전의 대표적 창조모델인 ‘형산강 프로젝트’ 선도사업의 하나로 시작한 보부상길을 형산강변에 복원했습니다. 포항시가 2017년부터 조성한 형산강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12월 말 준공됐습니다

포항 연일 부조장은 대구 시장, 김천 시장과 더블어 경북의 3대 시장으로 손꼽혔고 서해 강경장, 남해 마산장과 함께 남한의 3대 보부장터로 발전하였습니다. 1750년대에서 1905년까지 강원도의 오징어와 포항 연안의 청어와 소금을 내륙으로 팔고 전라·경상도의 농산물을 교역하는 요충지로 보부상들의 상거래가 활발해 크게 명성을 떨치기도 했습니다.

보부상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부보상이라고도 합니다.

정확히는 등짐장수인 부상(負商)과 봇짐장수인 보상(褓商)을 아울러 일컫는 말이었는데 부상은 상품을 지게에 얹어 등에 짊어지고 다니면서 판매하였고, 보상은 보자기에 싸서 들거나 질빵에 걸머지고 다니면서 판매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장돌뱅이', '장돌림', '짐꾼' 등 열러가지로 불렸습니다.

조선 시대 등 전통사회에서 장시를 중심으로 지게 등으로 물건들을 가지고 다니며 활동했던 전문적인 상인들이나 이런 상인들이 속한 단체를 말합니다.

1731년 포항창진이 영일현 북면 포항리에 설치되면서 상업활동의 활발한 전개와 맞물려 농산물, 수산물, 소금 등을 중계, 중개지로 역할하는 거시(巨市)가 되고 이후 경주부 지역의 형산강 하류변에 연화장(일명 부조장)이 먼저 개시되었다가 교통조건이 나은 영일현 지역 하류 포구에 부조장을 분설하여 상부조, 하부조로 이분되었다.관문에서 40리 거라에 위치, 5일과 10일에 개시하는 장(경주부 읍지 1789〜1791)으로 상부조는 연화장. 하부조는 부조장으로 불리었으며, 연화장보다 부조장이 배 접안이 쉬워 전국 규모의 시장으로 발달하였다.

부조 시장은 경북의 안동. 대구, 상주, 영천, 경주 등지의 농산물과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의 해안 산물 교역하는 큰 장시로 성장하였다. 조선총독부의 주요 시장 일람표름 보면, 경상북도 주요 시장으로 10개 가운데 부조 시장이 포함었으며, 예부터 경북의 3대 시장(대구, 김천, 부조) 으로 불려 해륙 운수가 볼편하던 시대늬 각 장시의 중계시로 7 8군의 상권올 모올 정도로 번창하였다.

고로(古老)들의 전하는 말에 의하면 당시 건어물과 양곡 등을 매매 교역하기 위해 운집한 함경도, 전라도, 강원도 방면의 상선들이 형산 포구의 좌우 양안에 정선한 광경은 일대 장관올 이루었다고 한다. 또한 당시의 교통수단온 육지에는 마필, 바다에는 범선(돛단배)이었는데 말 한 필에 한 사람의 마부가 따라 수십 필 때로는 백여필씩 일럴 종대로 행진하는 상대의 행렬 역시 장관이었다고 한다. 부조장의 유래 신부조장터공원 안내문

자전거길이 함께 조성되어 있는 보부상길의 자전거 화장실

형산강 보부상길은 형산강 자전거길과 함께 이어집니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2016년 시 간 경계구간의 형산강변에 자전거길을 열었는데 포항 연일읍 유강리에서 경주 강동면 유금리에 이르는 7.8㎞의 '상생로드' 입니다. 2014년 7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포항시와 경주시가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한 형산강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지금 형산강과 함께 달리는 자전거길은 포항 송도동에서 경주 양동마을까지 15.7㎞ 길이로 조성돼 있습니다.

포항 형산강 보부상길에서 쉬고 있는 보부상들의 모습을 보며 천천히 걷다보면 형산강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개장한 하얀 돛배 모양의 형산강 에코 전망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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