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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전북특별자치도

여산동헌 열녀비 - 방한창의 처 김소사

by Yeongsik_Im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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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동헌(礪山東軒) 정문 오른쪽에는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었는데 동헌과 관련된 비석인가 하여 살펴 보았더니 의외로 방한창의 처 김소사의 열녀비 였습니다. 

 

여산동헌 - 전북 익산시 여산면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여산면 익산리에 있는 여산 동헌(礪山東軒)은 조선 시대 여산 고을의 수령이 업무를 보던 청사입니다.  이 건물은 3단의 계단식 건물터 제일 상단부에 들어서 있는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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列女故業武方漢昌妻金 召史 之閭 (열녀고업무방한창처김소사지려)

방한창의 처 김소사 열녀비(金召史烈女碑)인데 현재 열녀비는 비각(碑閣) 없이 대좌(臺座)와 비신(碑身)만 남아 있었습니다. 비의 앞면에는 ‘열녀고업무방한창처김소사지려(烈女故業務方漢昌妻金召史之閭)’라고 새겨져 있고 옆면과 뒷면에도 글이 새겨져 있으나 마모가 심해 알아볼 수 없는 상태라 정확한 설립 연대는 알 수 없습니다.

김소사(金召史 ?~?)는 업무(業武) 방한창(方漢昌)의 부인으로 ‘ 소사 召史 ’는 당시 양민의 아내나 과부를 이르는 호칭이며, 실명은 알 수 없습니다

김소사는 열 살 때 아버지가 사망하자 길쌈과 품팔이를 하며 홀로 남은 어머니를 봉양하는 등 효성이 지극하였고 방한창과의 결혼 후에는 시어머니를 극진하게 모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혼한 지 3년 되던 해 중병에 걸린 남편을 살리기 위하여 지극정성으로 간호하였지만 남편이 사망하자 김소사는 장례를 치른 후 9일 만에 목을 매어 자결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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