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죽서루 三陟 竹西樓 Jukseoru Pavilion in Samcheok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죽서루길 37 (성내동)에 위치하고 있는 죽서루 관람시간은 하절기(3월-10월)는 09:00 - 18:00,
동절기(11월-2월)는 09:00 - 17:00까지이며 반려동물은 입장할 수 없다. 문의전화 033-570-3722
이 누각은 언제 창건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고려 명종 때의 문인 김극기(金克己)가 쓴 죽서루 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12세기 후반에는 미 존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 1403년(태종 3) 당시 삼척 부사 김효손(金孝孫)이 고쳐지었다.
절벽 위 자연 암반을 기초로 하여 건축되어 있고, 누(樓) 아래의 17개 기둥 중 아홉 개는 자연 암반을 기초로, 나머지 여덟 개의 기둥은 돌로 만든 기초 위에 세웠으므로 17개의 기둥 길이가 각각 다르다.
상층은 20개의 기둥으로 7칸을 형성하고 있다. 자연주의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진수로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정면 7칸. 측면 2칸 규모로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이지만 원래는 5칸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래 건물인 가운데의 5칸 내부는 기등이 없는 통간이고, 후에 증축된 것으로 보이는 양측 칸의 기둥 배열은 원래의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 다르게 배치되어 있다. 마루는 우물마루(넓은 널을 짧게 잘라 끼워놓은 마루)이며 천장은 연등 천장인데, 좌측 툇간(건물의 덧달아 낸 칸,물림칸) 일부는 우물천장으로 하였다.
누각 전면에 걸려 있는 '죽서루(竹西樓)'와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는 1711년(숙종 37) 삼척도호부사 이성조(李聖肇)의 글씨이다.
누마루의 밖은 계자난간을 둘렀는데, 두 측면 중앙은 난간을 없이하여 사람들이 누에 드나들게 하였다. 현재 우측은 공사중으로 출입할 수 없고 좌측 돌계단으로 올라가야 죽서루 내부를 볼 수 있다.
누각에 걸린 글씨 중 '제일계정(第一溪亭)'은 1662년(현종 3) 부사 허목(許穆)이 쓴 것이고, 해선유희지소(海仙遊戲之所)는 1837년(헌종 3) 부사 이규헌(李奎憲)이 쓴 것이다. 이 밖에 숙종, 정조, 율곡 이이 선생 등 많은 명사들의 시(詩)가 걸려 있다.
삼척 죽서루 내에는 조선시대 삼척 지역 통치의 중심지로 2021년 12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 삼척도호부 관아지와 죽서루 선사 암각화와 용문바위, 송강 정철 가사의 터 기념 표석 등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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