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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강원도

삼척 죽서루 선사 암각화와 용문바위

by Yeongsik_Im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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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팔경의 제1경으로 불리는 삼척 죽서루를 관람하고 난 뒤에는 좌측에 있는 선사 암각화와 용문바위를 돌아 보아야 한다. 암각화는 바위나 절벽 또는 동굴 내의 벽면에 물상, 기호, 성혈 등을 그리거나 새겨 놓은 것을 말하는데 죽서루 선사 암각화는 바위 위에 여성 생삭식가 모양의구멍을 뚫어 놓은 성혈 암각이다.

성혈은 선사 사대에 풍요, 생산, 다산을 상징하는 것으로 한국적인 원시 신앙의 형태로 발전하여 조선사대에는 칠월칠석날 자정에 아녀자들이 성혈터를 찾아가서 일곱구멍에 좁쌀을 담아놓고 치성을 드린 다음 그 좁쌀을 한지에 싸서 치마폭에 감추어 가면 아들을 낳는다는 민간신앙이 성행했다. 

 

성혈의 제작은 ㅇ마반을 쪼아 깊이 판 다음 원형의 돌 또는 나무로 ㅇ녀마, 구멍을 넓혀서 만든다. 죽서루 경내의 성혈은 죽서루 동쪽 용문바위 위에 직경 3~4cm, 깊이 2~3cm의 크기이며 모두 10개이다.  

신라 제30대 문무왕이 사후 호국용이 되어 동해바다를 지키다가 어늘날 삼척의 오십천으로 뛰어들어 죽허루 벼랑을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호국용이 오십천으로 뛰어들 때 죽서루 옆 바위를 뚫고 지나갔는데 그거이 용문바위다. 그후 용문바위는 아름다움과 장수, 다복의 기원처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용문을 드나들며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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