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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별곡 (關東別曲)은 선조 13년(1580) 우리나라 가사문학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송강(松江) 정철(鄭澈)이 남긴 가사로 관동팔경에 대한 아름다움을 노래한 가사입니다. 송강 정철(1536~1593)이 남긴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성산별곡 등은 국문학사 최고의 시가작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관동별곡에는 관동팔경의 하나인 삼척 죽서루가 나오는데 죽서루는 관동팔경 중 유일하게 바닷가가 아닌 내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진주관 죽서루 아래 오십천에 흐르는 물이
태백산 그림자를 동해로 담아 가니,
차라리 그 그림자를 한강의 남산에 대고 싶구나.
관원의 여행길은 유한하고 풍경은 내내 싫지 않구나.
그윽한 회포도 많고 나그네 시름도 둘 곳이 없다.
신선의 뗏목을 띄워 내여 북두칠성 견우성으로 향할까?
사선을 찾으려 단혈이라는 동굴에 머물러볼까?
대한민국 정부는 1991년 2월을 우리나라 가사문학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송강 정철의 달로 정하고 기념표석을 두개 세웠는데 하나는 "관동별곡"에 나오는 관동팔경의 하나인 삼척 죽서루 경내이고, 다른 하나는 "성산별곡"의 무대인 전남 담양의 식영정 부근입니다.
높이 3m, 8각 대리석으로 기단의 둘레가 2.4m인 「송강 정철 가사의 터」 표석은 죽서루 우측에 세워져 있습니다.
종전의 일반적인 시비(詩碑)와는 달리 팔각형의 장대표석과 8각형의 기단으로 이루어졌는데, 기단 8각의 각 면마다 송강의 대표작과 친필, 수결(手決), 세움말, 가사창작의 배경 등을 담아 송강의 생애와 문학에 관한 미니박물관 역할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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