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영남루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2017년 경상남도 지정기념물 제167호 밀양읍성을 영남루 앞 남천강변에서 동문 고개까지 읍성의 성벽 일부를 복원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보로 승격된 밀양 영남루를 돌아보고 밀양읍성으로 가는 길 입구 좌측에는 작곡가 박시춘 선생의 옛집이 복원되어 있고 계단위로 사명대사의 동상이 보입니다.
사명대사는 밀양군 무안면 고라리에서 태어나셨고 박시춘 선생은 복원된 옛집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내일동 226에서 태어나 영남루와 인접한 이 곳으로 옮겨 서울로 갈때까지 살았습니다.
작곡가 박시춘 선생 옛집
한국 가요게의 거목인 작곡가 박시춘(1913.10.28~1996. 6.30) 본명 朴順東)선생은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습니다. 산생은 유년시절부터 유랑극단을 따라다니며 여러가지 악기를 연주하다가 「몬테카를로의 갓난이」 「어둠에 피는 꽃」으로 작곡가로 데뷔하였으며 1935년 「희망의 노래」에 이어 「항국의 선술집」 「물방아 사랑」을 발표하며 인기 작곡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 후 작곡가 박시춘 선생은 「신라의 달밤」 「애수의 소야곡」 「이별의 부산정거장」 「럭키서울」 등 대중의 사랑을 받은 가요 총 3,000여곡을 작곡하여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후까지 서민생활의 앻환을 달래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특히 한국전쟁때는 「전우여 잘자라」 「전선야곡」 「굳세어라 금순아」 등 수많은 국민애창곡을 작곡하여 "한국가요의 뿌리이자 기둥'이 되엇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작곡한 「아들의 혈서」 「목단강 편지」 「결사대의 안해」 「혈서지원」 4곡으로 인하여 2005년 9월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사로 거명되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가요 1세대로써 뛰어난 기타 연주자인 선생의 작품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선율리 특징이며, 1961년 한국연예협회 초대이사장을 맡았고 1982년에는 대중가요 작곡가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정부로부터 문화훈장 보관장을 받았습니다. 박시춘 선생은 1996년 7월 1일 83세로 타계하셨고 2001년 5월 밀양시에서는 선생의 음악세계를 높이 기리기위해 이곳에 선생의 옛집을 복원하였습니다.
작곡가 박시춘 선생 옛집 옆에는 박시춘선생상(朴是春先生像)과 애수의 소야곡 노래비가 세워져 있고 박시춘 선생의 대표곡 중 하나인 「애수의 소야곡」이 흘러 나오고 있었습니다.
사명대사 동상
사명대사는 1544년 10월 17일 밀양군 무안면 고라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속명은 응구, 호는 사명당, 법명은 유정(惟政)입니다. 사명대사는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스승인 서산대사로 부터 「의병을 일으켜 국난을 구하라」는 격문을 받고 최초로 의승병을 금강산 건봉사에서 일으켰습니다.
200명애 불과하던 의승병은 사명당의 탁월한 지휘능력과 국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충정에 감화되어 2,000여명으로 불어났고, 평양 외곽 임원평에서 주둔하면서 평양과 중화를 왕래하며 적을 무찔러 1593년 1월 8일에는 마침내 평양성을 탈환하였습니다. 평양성을 탈환한 사명당의 의승병은 적을 쫓아 남쪽으로 내려오며 여러차례 전공을 세웠으며 도원수 권율과 합류하야 의형에서 왜군을 격파하였습니다.
1594년 왜장 카토기요마사의 진중에 네 차례나 들어가 휴전협상을 하였고, 정유재란때에는 울산의 도산과 순천의 예교에서 전승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전쟁이 끝나자 1604년 조선예조유서를 휴대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의 후지미성에서 도쿠가와이에야스와 강화회담을 열어 국교를 회복하고 이듬해에 전란에 잡혀간 조선인 포로인 3,000여명을 인솔하여 귀국하였습니다.
사명당은 1610년 8월 26일 해인사 홍제암에서 입적하였고. 밀양 표충사(表忠寺)의 표충사(表忠祠)외 여러 곳에 배향되어 있습니다. 이 사명대사 동상은 무봉사 주지로 있던 김대월 스님의 발의로 밀양사람들이 성금을 보아 1971년 4월 25일 건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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