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에서 가장 작은 현인 사가현 아리타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온 조선 도공 이삼평에 의해 시작된 ‘아리타도자기’로 알려진 곳이다. 이삼평이 이끄는 도공들은 1616년에 아리아 초의 이즈미야마(泉山)에서 백자광(白磁鉱)을 발견하고 일본 최초로 도자기 굽기에 성공했고 이 아리타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도잔신사에는.아리타 도자기 문화의 주춧돌을 세운 이삼평의 공적을 기려 1917년에 세워진 공적비가 있고 매년 5월 4일에는 도자기의 번영을 기원하며 도조제(陶祖祭)를 지내고 있다.
한때 유럽 전역에 수출될 정도로 번성했던 아리타도자기는 화려한 색감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단순한 생활용품을 넘어 예술작품으로 인정받는 도자기다. 사가현에는 아리타 외에도 이마리, 가라쓰 등 각각의 이름을 내세운 도자기의 전통을 가진 지역이 많지만, 아리타는 일본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장 많이 찾아오는 도자기 도시로 꼽히고 있다.
'아리타 세라믹 사토 플라자''를 개편해 2018년 4월 새롭게 문을 연 아리타세라는 아리타 지역의 도자기 공방 스물 두 곳의 도자기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도자기 공방 전문거리다
입구를 들어서면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울렛과도 같은 느낌으로 8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쇼핑을 하면서 쉬어 갈 수 있는 찻집과 베이커리를 병설하여 편리하게 쇼핑이 가능하도록 조성되어 있다.
각각의 공방들은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니즈에 맞는 도자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이곳의 매력으로 최근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하여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도자기를 구워 내고 있다고 한다.
아리타 세라의 남관에 상설 전시하고 있는 “차완신여(Chawan Mikoshi 茶わん供養)”는 아리타 세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도자기의 신으로 잘 알려진 '도잔 신사'의 분령으로 모시고 있다. 62개의 도자기 공방이 협력하여 이 차완신여를 만들었고, 총 679개의 차완이 사용되었다.
도잔신사 (陶山神社)
일본의 도자기 발상지 아리타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1658년에 건립된 도잔신사가 있다. 도잔신사는 17세기 중반 세워진 신사로 20세기 초반 아리타 도자기 300주년을 맞아 이삼평을 도자기의 신으로 모셨다. 아리타 야키의 명공들의 솜씨가 빛나는 명품들이 경내에 산재한 야외 미술관이라 할 수 있고, 특히 '도조이삼평비'가 있기에 꼭 보고 싶었으나 시간 관계상 들리지 못해 일본정부관광국의 사진을 첨부하여 소개한다.
도잔신사의 돌계단을 오르면 백자에 연한 푸른색의 문양이 그려진 아름다운 도자기 도리이(鳥居)가 참배자를 맞이한다. 이 도리이는 1888년에 도공들이 기증한 것으로 지금은 아리타의 상징이 되었다.
이삼평이 이끄는 조선 도공집단은 1616년에 아리아 초의 이즈미야마(泉山)에서 백자광(白磁鉱)을 발견하고 일본 최초로 도자기 굽기에 성공했다. 기념비는 아리타 도자기 문화의 주춧돌을 세운 이삼평의 공적을 기려 1917년에 세웠다. 매년5월 4일에는 도자기의 번영을 기원하며 도조제(陶祖祭)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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