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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제주특별자치도

대한민국 최남단 섬속의 섬 마라도

by Yeongsik_Im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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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정기여객선에서 바라본 운진항 우측 건물이 여객선 터미널이다.

올해 1월 초에 퇴직후 서귀포에서 제주도 한달살기를 하고 있는 동생을 만나러 제주도에 잠시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사진을 꺼내 본다. 4일간 머물면서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곳이 마라도였다.

운진항에서 9시 40분에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을 이용했고 11시 50분에 마라도를 나왔으니 1시간 30분정도 마라도에 마물렀다. 마라도를 충분히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지만 다음 여객선을 이용하여 좀 더 여유있게 천천히 걸어서 돌아보는 것을 권한다. 마라도는 운진항에서 남쪽으로 11km 해상에 위치하고 있고 25분정도 소요된다.

마라도 정기여객선 블루레이호 선상 포토존

여객선 포토존 마라도 빠비용절벽을 소개하고 있다.

자유를 향한 끝없는 탈출 마라도 빠바용절벽 영화의 한장면을 연상케하는 자리덕선착장 해안가 빠비용 절벽을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기세요....라고.

마라도 빠삐용절벽

정기여객선이 마라도에 도착할때면 빠삐용절벽이 먼저 펼쳐진다. 오랜 해풍의 영향으로 해식동굴과 기암절벽으로 이루워져 있다.

전동카트를 이용하려 했으나 옛날이야기란다. 전동카트로 인한 환경 파괴와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2011년 11월 1일부터 카트 운행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자전거를 대여하여 돌아보았는데 걷는 것이 차라리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복 껍데기 모양의 지붕을 형상화한 마라도성당은 주일 오후에는 마라도 신자들과 숙박객들이 공소예절을 드리고, 배 뜨는 평상시에는 관광객들이 기도할 수 있도록 성전을 개방하고 있다. 최남단 절벽 위에 위치한 아름다운 성전으로 제주도여행 시 가볼 만한 유명 관광지이자 기도처가 되고 있다.

마라도성당
대한민국 최남단 표지석 大韓民國 最南端

'대한민국 최남단 大韓民國 最南端'

최남단비는 1985년 10월 2일 최남단이라는 위치를 알리기 위하여 남제주군에서 세운 비이며,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이라는 상징적인 것 외에 2000년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됐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해양생태계를 자랑하는 관광지이다.

 

마라도 할망당(애기업개당)

할망당에는 애기업개와 관련된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에 모슬포 해녀들이 여자아이인 애기업개를 데리고 물질하러 마라도로 들어왔다. 그런데 식량이 다 떨어지고 모슬포로 돌아갈 걱정을 하고 있던 어느 날 밤 한 해녀가 꿈을 꾸었다. 섬을 떠날 때에는 애기업개를 놔두고 떠나지 않으면 모두가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꿈이었다. 할 수 없이 모슬포로 떠나던 날 애기업개에게 심부름을 시키고는 모두 배를 떠나오고 말았다. 이듬해에 다시 물질하러 가보니 애기업개는 애타게 기다리다가 죽어서 백골만 남아있었다. 그래서 해녀들은 자신들 때문에 희생된 애기업개를 위해 당을 짓고 1년에 한 번씩 제를 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마라도여행중 대한민국최남단을 향해 걷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겨울이지만 포근한 날씨가 아들은 외투를 벗고 걷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다 보니 언덕길을 오를때면 땀이 날 정도였다.

 

바다직박구리

마라도 해발 36m의 해안절벽에 자리잡고 있는 마라도 등대는 1915년 3월 ‘아세찌링 가스’를 이용한 무인등대로 시작하여 1955년 5월 유인등대로 변경된 등대로 세계해도에 제주도는 나오지 않아도 마라도 등대는 표시될 만큼 주요한 시설이다.

아쉽게도 공사중이어서 관람은 못하고 예쁜 새인 바다직박구리만 만났다.

바다직박구리 암컷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는 2016년 3월1일 학생수 감소로 휴교가 내려져 있는 상태이다.

해녀상
통일기원비
마라도 톳짜장

마라도를 한바퀴 돌고나면 시장해진다. 이때 꼭 먹어줘야 할것이 바로 마라도 톳짜장!

톳은 일본 사람들이 즐겨 먹는 수산물로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면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마라도 해상에서는 바라보는 제주도는 형제섬과 산방산이 한라산과 어우러져 남서쪽 제주의 모습이 아름다운 비경을 이룬다
정기여객선 블루레이1호
마라도 살레덕 선착장

실레덧선착장은 주변 절경이 대나무를 잇대 만든 찬장인 ‘살레’를 닮았다하여 살레덕이라 부른다. 4개의 선착장중에 하나인 자리덕선착장은 사계절 자리가 무진장 많이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주위 환경은 병풍을 두른 것처럼 높은 절벽을 이루고 있어 남동풍이 불 때에는 이 절벽이 바람막이가 되어 이 곳에 배를 접안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도 섬속의 섬 마라도, 겨울보다는 봄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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