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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대구경북

포항 오천 냉천과 해병로에 만개한 벚꽃

by Yeongsik_Im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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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초에 포항에서 약 5년간의 군복무를 하고 떠나며 다시는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떠났던 포항 오천이 이제는 한달에 절반을 머무르는 제2의 고향이 되어 버렸다. 군복무 당시에는 연일군 오천읍이었는데 1995년에 포항시에 편입된 오천읍은 말그대로 천지개벽을 해서 철강산단이 들어서 있고 최근에는 대단위 고층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포항에는 환호공원영일대호수공원, 철깊숲, 창포지 등 벚꽃명소가 많이 있는곳이지만 벚꽃이 가장 많이 만개한 곳은 아마도 오천읍이 아닌가 싶다.  몇일전에는 잘 알려진 오어사가는길의 벚꽃을 소개했는데 오늘은 잘알려지지 않은 포항의 숨은 벚꽃 명소로 오천 냉천과 해병로의 벚꽃을 소개한다. 

냉천

오천을 가로지르는 냉천(冷川)은 갈평리에서 발원하여 오어지에서 발원하는 신광천과 합류하여 영일만 동해로 유입되는 지방2급 하천이다. 냉천의 하류에 포스코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냉천은 국비 178억, 도비 35억, 시비 104억원 들 총 사업비 317억 원을 투입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실시된 냉천 고향의 강' 사업으로 오천읍 문충리에서 청림동 항만교 구간에 걸쳐 14.3km의 산책로를 만들고, 징검다리와 주차장 및 친수공간을 조성한 사업으로 ‘자연과 사람을 잇는 물길’ 로재탄생해 지역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냉천 도로변에 만개한 벚꽃과 개나리가 잘 어우러져 봄의 정취를 한껏 돋우어 주고 있다.

문덕3교를 지나 운전면허시험장쪽으로 가는 길의 냉천변 냉천서자전거길에도 벚꽃이 만개해 있다.

포은교

포항시는 2020년 8월 문덕 냉천에 위치한 포은교 교각 12개소 구간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냉천 강변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해병로

해병대 1사단은 6·25전쟁이 끝나고 1959년 3월12일, 경기도 파주군 금촌에서 포항으로 주둔지를 옮기면서 포항과 인연을 맺게 됐다. 2009년 해병대1사단 창설 50주년을 맞아 ''해병로'' 도로명명식이 있었고 2014년에는 해병로 일원에 해병대의 문화와 추억을 융합하는 해병대 테마거리가 조성되기도 했다.

냉천 남쪽의 해병로는 서문에서 직선거리에 있는 원용교를 기점으로 용산쪽으로 3.9km, 청림쪽으로 2.2km 구간이다.

오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문덕교에서 오어사까지는 약 7.5km 의 가까운 거리이니 오어사를 오가는 길이라면 반드시 냉천과 해병로의 벚꽃을 감상해보기를 권한다. 오천읍 일대는 말그대로 벚꽃천지다.

문덕교에서 해병대교육훈련단으로 가는 길 좌우측에 있는 마린빌과 간부숙소 도로변의 벚꽃도 만개했다. 곧 봄바람에 벚꽃이 휘날리며 벚꽃 눈이 내릴것 같다.

오천읍 문덕교를 지나 해병대교육훈련단으로 가는 철강로 도로변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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