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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칼의 나라 다라국 합천 옥전고분

by Yeongsik_Im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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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합천군 초계면에 있는 합천박물관과 초계향교를 방문하기 위해 고령 IC를 나와 907번 일반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가다 보니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군 안내판이 반겨 준다. 옥전고분과 옥전서원은 답사계획에 없었지만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은 반드시 연계해서 함께 답사해야 할 중요한 사적이다.

 

 

합천박물관 빛나는 가야 역사 다라국을 만나다

4월 15일 합천군 초계면에 있는 합천박물관과 초계향교를 방문하기 위해 고령 IC를 나와 907번 일반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가다 보니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군 안내판이 반겨 준다. ​ 합천박물

hyanggyo.tistory.com

고개를 넘어가면 합천군 쌍책면 상산리 자연마을인 옥전(玉田)이 있다. 이곳 야트막한 구릉에는 옥전고분군이 봉긋봉긋 자리해 있는데 고분은 1000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현재까지 지름 20∼30m의 대형 고분 27기가 발굴 · 복원되어 있다. 4세기에서 6세기 전반 합천의 여러 가야왕국 중 다라국(多羅國)지배층 무덤으로 이곳에서는 3000점이 넘는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이 곳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합천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합천박물관은 산책로와 함께 옥전고분군으로 이어져 있다. 옥전고분군 앞에는 옥전서원이 있는데 옥전서원은 한국의 서원 카테고리에 따로 소개한다.

합천박물관으로 가는 907번도로에서 우측으로 1km정도 들어가면 옥전고분군 주차장에 도착한다. 카메라 둘러메고 돌아 본 다라국 지배층의 무덤이었던 옥전고분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옥전고분군은 사적 제326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옥전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최정 결정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현재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되고 있는 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등 경남 5개 고분군과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합쳐 모두 7개 고분군이 대상이다.

2021년 1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세계유산센터에 제출되었고 3월에 완전성 검토(서류 양식 심사)가 통과되었다. 2021년 4월부터 자문기구의 현장실사와 전문가 검토 등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 6월 말 예정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옥전고분군은 4세기부터 6세기까지 후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다라국 지배층의 무덤들이다. 가야연맹을 남북으로 이어주는 낙동강의 서쪽 수계인 황강변 구릉에 조성되어 있다.4세기에 구릉지 정상부에 나무덧널무덤이 들어서기 시작하였으며 5세기 후반부터 구릉지 서쪽에 돌덧널와 돌방으로 이루어진 봉토분을 축조하였다. 5세기 후반의 다라국식 돌덧널 무덤5은 돌덧널 내부에 칸막이벽을 만들어 피장자를 안치하는 으뜸덧널과 각종 물품을 부장하는 딸린덧널을 구분하는 특징이 있다. 6세기 전반에는 대가야식 돌덧널무덤,6세기 중반에는 백제계통과 신라계통의 돌방무덤을 만들었다.5세기 이후부터 고분군에 갑옷과 투구, 큰칼, 말갖춤 등 위세품과 철기를 다량으로 부장하여 권위를 과시하였다. 이중 M3호분의 용봉무늬고리자루큰칼은 한반도 금공 기술의 진수를 보여준다.고분에 부장된 신라 금동관,백제계 금동관모와 청동그릇, 일본의 갑옷, 서아시아의 유리그릇은 다라국의 활발했던 내외교역을 보여준다.옥전고분군은 황강과 낙동강의 뱃길을 이용하여 교역 중계지로 성장했던 다라국의 성장과 발전 과정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대표 고분군이다.
옥전고분군 안내문

옥전고분

또한 옥전고분군은 황매산과 함께 사진촬영포인트이기도 하다. 안개에 덮힌 고분군과 일출·일몰 풍경 등을 촬영하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다.

합천 옥전고분군 M1호분

옥전고분군에서는 3,000여점이 넘는 유물들이 발굴되었다고 한다.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합천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데 따로 포스팅한 합천박물관에 소개한다.

합천 옥전고분군 M2호분

사진 왼쪽에 보이는 곳이 합천박물관이다. 합천박불관 옥전고분군 초입에는 다라국의 뜰과 꽃밭 등을 조성되어 있다.

옥전고분군 앞 황강 왼편의 작은 구릉에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인 옥전서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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