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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전북전남

국민관광지 임실 관촌 사선대

by Yeongsik_Im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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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관촌면 덕천리에 소재하고 있는 사선대는 1985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임실군민은 물론 전북도민과 문화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아름다운 명승지 이다.

사선대는 명승고적 설화집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2천여년전...임실 운수산(雲水山)의 두 신선(神仙)과 진안 마이산(馬耳山)의 두 신선이 하루는 이곳 관촌의 오원강 기슭에 모여 놀다가 병풍처럼 아름다운 둘레의 풍경에 취하여, 혹은 대(臺)에 오르기도 하고 혹은 바위 위를 거닐기도 하면서 맑은 물에 목욕하고 즐기더니, 까마귀 떼가 날아와 함께 어울리리는데......

이 때 홀연히...네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네 사람의 학발신선(鶴髮神仙)들을 호위하며 어디론지 사라지고, 이후로 해마다 이맘때면 그들 선남仙男), 선녀(仙女)들이 내려와 놀았으므로 어느덧 이곳을 사선대(四仙臺)라 하고 까마귀 놀던 이 강을 오원강(烏院江)이라 불렀다고 한다.

국민관광지 사선대에는 넓은 잔디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전라북도내의 회사나 단체 등의 체육대회나 야유회가 자주 열리는 곳으로 필자도 몇번 이 곳 사선대 잔디광장을 뛰어 봤다. 축구장을 비롯해 강수영장, 분수대, 조각공원, 산책로, 테니스장, 족구장이 조성되어 있다.

잔디광장 뒤로 보이는 누각은 경복궁 경회루를 축소하여 2001년도에 세운 사선루 이다.

사선루(四仙樓)
사선루(四仙樓) 현판 글씨는 당시 지역 국회의원인 손주항 의원이 섰다.
사선루 내부
사선루(四仙樓) 정면

매년 사선대 광장에서는 전국 규모의 소충(昭忠)• 사선(四仙)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국민관광 명승지이다.

소충·사선문화제는 이 두 문화제를 합쳐, 충절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계승하자는 취지로 매년 10월경 개최되고 있다. 소충·사선 문화제는 구한말 의병활동을 했던 28인을 추모하며 세운 소충사에서 제례를 지내는 소충제와 3000여 년 전 하늘에서 사선녀가 내려왔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한 사선제가 합쳐진 축제다.

이 문화제에서는 제례를 비롯하여 풍물놀이, 전통미인 선발대회, 특산물 판매, 다양한 문화 체험 등이 열린다. 특히 36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사선녀선발대회는 남원의 춘향선발대회와 함께 대표적인 지역 고전미인 선발대회로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사선문화제전위원회는 제36회 사선녀 선발 전국대회 참가자를 다음 달 29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전라북도의 향토문화축제인 사선문화제는오는 9월 23일부터 사흘 동안 임실 사선대에서 열리고, 축제 기간에 사선녀를 선발한다

사선대 국민관광지 안내도

관촌 사선대는 물이 맑고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

시원하게 흐르는 섬진강 상류 오원천과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자연환경이 빼어난 지역으로 호수에 비친 아름다운 풍경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또한, 봄에는 산개나리와 벚꽃, 여름에는 푸른 신록, 가을에는 붉은 단풍과 낙엽, 겨울에는 하얀 눈길이 있어 각 계절별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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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대 국제조각공원

1996년 전라북도와 오궁리 미술촌의 협조로 사선대 국제조각공원이 조성됐다.

사선대 국제조각공원 사선대 관광지 내에 꾸며진 넓은 규모의 조각공원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뛰어난 조각품과 인근 오궁리 미술촌에서 제작한 조각품들이 사선대의 아름다운 경관과 조화를 이루어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선대를 둘러 싸고 있는 산자락에서 지방유형문화재 153호인 운서정까지 이르는 길은 아름다운 수목과 그늘 밑 벤치 등 휴식시설이 잘 갖춰져있어 산책코스로도 좋아 가족끼리 혹은 직장 동료와 함께 찾아와 맑은 공기와 수려한 경치를 배경으로 가벼운 놀이를 즐기면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사선대에서 보이는 운서정

 

 

임실 사선대의 명소 운서정

전라북도 임실군의 명소 중 하나인 국민관광지 사선대를 거닐다 보면 절벽위로 울창한 수목에 둘러 쌓여 운치가 돋보이는 누정이 보이는데 바로 '구름이 머무는 곳'이라는 의미의 운서정(雲棲

hyanggyo.tistory.com

사선대 주차장 쪽 상가지역에는 매운탕으로 유명한 호수정, 초원장, 사선정 등 맛집들과 카페들이 있다.

사선대유래비 2009년
단군상 1998년 (단기 4991) 홍익문화운동연합 기증
임실환경선언탑

필자의 학창시절때인 1970년대만해도 이곳은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으로 활용되기도 했었다. 당시에는 전주에 덕진공원 야외 스케이트장이 있었지만 잘 얼지 않아 관촌 사선대가 유일한 스케이트장이었다.

지금의 전주시청자리인 전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관촌역에서 내려 걸어와 하루 종일 스케이트를 타고 다시 기차를 타고 돌아가기도 했었다.

사선대에는청소년의 창의력과 체력 증진을 위한 천문교실, 로봇교실 등의 수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48객실의 숙박시설과 식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청소년 수련원과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는 목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다양한 목재문화체험 기회 제공하고 있는 임실목재문화체험장이 있다.

또한 사선대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387호인 ‘가침 박달나무 군락지 ’와 388호인 ‘산개 나리 군락지’가 있다.

 

영벽정(暎壁亭)

영벽정은 사선대 입구 표지석 우측 나무가 우거진 곳에 세워져 있는데 잘 안보여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안내판이라도 하나 세워 놓으면 좋을 것 같다.

영벽정 창건인 명단

영벽정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에 관촌면 내 6인의 유지들이 사재를 모아 지었다고 한다.

건립 명단은 사진에 보이는 영벽정 좌측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연정 이상만, 학인 이종근, 중암 이영만, 초은 이공근, 청람 유문기, 석정 김용태 이다.

영벽정 현판

영벽정 우측에는 이십리보 공덕비가 세워져 있다. 공덕비는 4개의 돌기둥을 세우고 갓석을 올린 사이에 비석을 세워 놓았다.

이십리보(세칭 형제보)를 처음 쌓은 두 형제 참판 최순공과 교리 최전 공의 공덕을 기리기 위하여 임실군 민관이 합심하여 세운 비이다. 관촌에서는 대리버(아버지보)와 이십리보(형제보)를 합하여 부자보라 일컬어 삼부자의 공덕을 오늘날까지 기리고 있다.

이십리보 공덕비

 

사선대 주변의 명승지로는 동북쪽 성미산성과 북쪽에 방현산성, 서쪽에 대리성이 있는데,「상국사기」 백제본기에 의하면 무왕6년 (605) 봄 2월 에 각산성 (角山城)을 축성 하였고, 가을 8월 에 신라가 동쪽 변경을 쳤 다는 기 록이 있다. 이는 바로 성미산성과 방현산성, 그리고 대리산성 을 뜻하는 것이다. 성미산성은 1999년 4월에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100호로 지정되어 2007년 도에 발굴조사 결과 성벽은 백제때 축조된 것으로 확인되고,원형의 석축집수시설 2기와, 각종 오부명(五部名)인 장와가 등이 출토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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