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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전북전남

임실 사선대의 명소 운서정

by Yeongsik_Im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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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임실군의 명소 중 하나인 국민관광지 사선대를 거닐다 보면 절벽위로 울창한 수목에 둘러 쌓여 운치가 돋보이는 누정이 보이는데 바로 '구름이 머무는 곳'이라는 의미의 운서정(雲棲亭)이다. 사선대 주변에는 운서정을 비롯하여 사선루와 영벽정 등의 누정이 있다.

 

운서정은 사선대 주차장에서 지동차로 약 5분거리에 있으며 사선대에서 계단을 통해 걸어서 산책하며 올라갈수도 있다.

운서정에 오르면 진안군 마이산의 두 신선과 임실군 운수산의 두 신선이 어울려 노는 것을 하늘의 네 선녀가 보고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내려와 함께 놀았다는 국민관광지 사선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지난주에는 임실군 관촌면에 있는 사선대를 돌아보았는데 먼저 사선대가 내려다 보이는 운서정을 먼저 소개한다.

전북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 산 52-3에 위치한 운서정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35호로 1990년 6월 30일 지정된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누정이다.

운서정 입구
운서정 가정문
가정문 편액

운서정의 정문인 가정문을 들어서면 축대위에 단을 쌓고 그 위에 세워진 운서정과 좌우로 동재와 서재가 자리를 잡고 있다. 동재와 서재는 신축한 것으로 보인다.

운서정은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의 팔작지붕이다.
운서정 현판 옆에도 용 두 마리가 좌우로 자리잡고 있다.

운서정(雲棲亭)과 가정문(嘉貞門)의 편액은 당시 김제 사람인 조선 고종(高宗) 연간의 서예 및 묵화의 대가인 조주승(趙周昇, 1854~1903)의 아들 심농(心農) 조기석(趙沂錫 1876-~935)이 쓴 글씨로 알려져 있다.

운서정은 승지 김양근의 아들 김승희가 부친의 덕망을 추모하기 위하여 1923년부터 1928년까지 6년간에 걸쳐 지은 누정으로 이 정자를 짓는 데는 당시 쌀 3백 석이 들었다고 한다. 남쪽으로 완만한 경사면을 따라 축대를 쌓아 단을 만들고 그 단 위에 정자를 배치하였다.

정문인 가정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좌우로 동재와 서재가 자리를 잡고 있다. 운서정은 정면 4칸,측면 3칸의 주심포(기둥머리 바로 위에 짜 놓온 나무쪽)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자의 전면 현판의 좌우에는 두 마리 용이 자리해 있을 뿐만 아니라 대청의 대들보에도 용 두 마리가 몸통을 걸치고 마주 보고 있다. 사선대의 울창한 수목에 둘러싸여 더욱 운치가 돋는 이곳은 일제 강점기에 우국지사들이 모여 한을 달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청의 대들보에는 용 두 마리가 몸통을 걸치고 마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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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정 후면

 

운서정은 이 지방에서 보기 드문 조선조 본래 건축양식으로 되어 거대한 목재와 석축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금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오늘날의 국민관광지 사선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되었다.

운서정의 장주초석과 반기둥
운서정 가정문 후면
운서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사선루
운서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사선대
운서정에서는 관촌읍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멀리 슬치재가 바라 보인다.

 

운서정 주변에는 가침박달나무군락(천연기념물 제387호), 산개나리군락(천연기념물 제388호)이 있어 봄이면 화사함을 더하고 있으며, 운서정으로부터 북쪽으로 보이는 성미산성(도 기념물 제100호)은 백제 무왕대 쌓았다고 하는 각산성으로 비정되는 산성으로 661년 신라군과 싸웠다고 전하고 있는 곳이다.

 

 

국민관광지 임실 관촌 사선대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에 소재하고 있는 사선대는 1985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임실군민은 물론 전북도민과 문화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아름다운 명승지 이다. 사선대는 명승고적 설화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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