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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강원도

동해여행 어달항 · 어달해변 빨간 등대 · 까막바위 문어상

by Yeongsik_Im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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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도깨비골 해랑전망대에서 북쪽으로는 남대문의 정동방 까막바위 그리고 어달항과 바다 위에 서있는 빨간 등대가 있는 어달해변이 이어진다. 까막바위 옆에는 마을 침입자들을 물리친 전설의 문어상이 세워져 있다.

까막바위와 문어상
서울 남대문 정동방 까막바위 안내 표지석

여기가 남대문의 정동쪽이니 이곳에서 서쪽으로 계속가면 그곳에는 국보 제1호이며 태조 7년(1398)에 창건된 남대문이 있는 것이다. 1999년 10월 26일 국립지리원이 공인했다고 안내하고 있다.

문어상

조선 중엽 인품이 온화하고 덕망이 있으며 주민들로 부터 존경받았던 호장(지금의 지역 유지)이 이곳에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앞바다에 2척의 배가 나타나 배에 타고 있던 자들이 마을을 급습하였고 호장은 이들과 맞서 용감히 싸웠으나 힘이 부족했다.

침입자들이 약탈한 재물과 호장을 배에 싣고 돌아가려 하자 주민들이 달려들어 호장을 구하려 하였지만 이 또한 역부족이였다. 호장은 노여워하며 침이바들을 크게 꾸짖자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고 천둥번개가 치며 광풍이 심하게 일어 호장이 탄 배가 뒤집혀 모두 죽고 말았다.

남은 한 척의 배가 달아나려 하자 갑자기 거대한 문어가 나타나 그 배를 뒤집어 침입자들을 모두 죽여 버렸다. 그 때 나타난 큰 문어는 호장이 죽어 변신한 혼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는 마을에 평온이 찾아왔고 지금도 착한 행동을 한 사람이 이 곳을 지나가면 복을 받게 되고 죄를 지은 사람이 지나가면 그 죄를 뉘우치게 해 준다고 전해진다. <문어상에 얽힌 전설>

까막바위

묵호항에서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300m 떨어진 곳에 잇는 까막바위는 까마귀가 바위에 새끼를 쳤다 하여 ‘까막바위’라 부르는데 위에 설명한대로 서울 남대문에서 정동(正東)방향에 있다. 문어로 환생해 왜구를 물리친 망상현(지금의 묵호동)의 의로운 호장의 영혼이 까막바위 아래의 굴에 살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매년 풍어제를 지내고 있다.

까막바위 북쪽으로 어달항과 어달해변 등대가 보인다.

동해시 어달동에 위치하고 있는 ‘어달항’은 동해시내의 묵호동과 망상동 사이에 위치해 해안도로를 따라가며 쉽게 찾을 수 있는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어달항은 특이한 모양의 햐안 등대와 빨간 등대, 그리고 낚시의 명소로 유명하다.

동해시는 찾고 싶은 어촌마을 구현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한 '어달항 어촌뉴딜 300사업'을 마무리하고 2022년 3월 30일 준공했다. 방파제 보강공사, 어항구역 경관개선공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항·포구를 조성했고, 아침햇살정원, 묵호바다문화길, 어항편익시설, 어촌 마을안길 개선 및 관광 지원시설 정비 등을 실시했다.

어덜항 쌍둥이 등대
여기가 어달항이라네
어달항 방파제
어달항 방파제 등대
어달해변

어달항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어달해변이다. 인적이 드문 해변에서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모습에 매료된다. 최근에는 빨간 물고기 모양의 등대와 함께 밀고 들어왔다 쓸려 나가는 파도의 움직임을 촬영하는 출사 포인트로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출사진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빨간 물고기 등대는 어달해변과 어달해수욕장 사이에 있고 도로 주변에 주차 공간이 조상되어 있다.
어달해변 빨간 물고기 등대
어달항에서 보이는 해랑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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