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낳은 역사적 인물인 근대 한의학의 선구자 ‘석곡 이규준’ 선생(1855~1923)을 기리는 석곡 기념관이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에 지난 7월 29일 임시 개관했다. 개관식은 10월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석곡기념관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그리고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하며, 개장시간은 09:00~18:00이다. 미감시간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하고 무료로 관람가능하다.
석곡기념관 주소 : 포항시 남구 일월로 11번길 12
문의전화 : 054-270-2560
석곡기념관은 로비, 소강당,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548호로 지정된 석곡 선생의 저술 목판을 보존하기 위한 수장고가 있는 1층과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영상관이 있는 2층으로 구성돼 있다. 외부는 전통가옥 구조물인 서까래 형태의 처마를 적용한 모양을 하고 있다.
석곡기념관을 들어서면 1층 로비에 석곡 선생이 생전 강조한 뜻"인(仁)' 이 일렁이며 울려퍼지고 석곡의 배움이 펼쳐지는 상징적인 공간이 반겨준다.
안내데스크에는 백색아크릴판을 가공하여 아크릴페이퍼로 연출한 조형물이 1층과 2층을 연결해하고 있다. 석곡 이규준 선생이 남긴 글을 뜻이 되어 오늘날까지 널리 울려 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 상징 조형물이다.
석곡 선생이 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종이는 1층과 2층을 열결하는 매개체로서 1층 로비에서부터 시작하여 2층 상설전시 영역까지 넓게 퍼져나간다.
2층 상설전시장으로 오르는 계단은 석곡선생의 생애와 저술 서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잇도록 석곡 선생의 책장을 재구성하였다.
석곡 이규준 선생은 남구 동해면 출신으로 근대 한의학은 물론 문학과 철학, 천문학 등을 폭넓게 연구한 융합형 학자인 동시에 백성을 치유한 선비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상 체질을 주장한 '동무 이제마"와 함께 근대 한의학의 양대산맥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2층 상설 전시장은 뜻을 품다(유학), 뜻이 울려 퍼지다 - 뜻의 공명, 뜻을 펼치다(한의학) - 마음을 배우다 , 영상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黃帝 老子 道家 孔子 儒學
"나는 황제와 노자의 도가에서 노닐고, 공자의 유학을 실천하고 싶네"
석곡 선생은 평소 제자들에게 '황제와 노자의 사상에서 노닐고 공자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석곡 선생이 지닌 학문의 본질과 같으며 제자들이 스승의 묘비에 세겼다.
우주 안에서 석곡 선생이 중시한 뜻을찾아 공감할 수 잇는 영상체험공간이다.석곡 선생의 뜻이 우리에게 닿아 녹아들며파동이 일면서 마음이 공명하여 뜻이 마음에 새겨진다.
배움에 그치지 않고 유학을 의학으로 펼쳐 백성을 보살폈던 유의로서의 삶을 이여기 하고 있다. 석곡 선생이 부양론을 기초로 의술을 펼치고처방을 내린 석곡약방을 재구성하였다.
유학, 한의학 외에도 천문학, 수학, 서양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접하며 식견을 넓히고 업적을 남긴석곡 선생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석곡기념관은 석곡 선생의 일생과 학문, 사상 등을 소개하는 상설 전시와 함께 시문학, 유학, 천문학, 수학 등 석곡의 학문은 물론 후학과 관련한 주제 전시와 소장품 특별전, 다른 기념관이나 박물관 등과 연계 전시 등 다양한 기획 전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또한 학생과 일반인 대상의 교양 강좌와 유·초등학생을 위한 현장·체험학습, 학술 세미나 개최, 방학 중 체험학습, 가족 주말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기념관 바로 옆에는 석곡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약 200여 미터 거리에 포항시립동해석곡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방방곡곡 > 대구경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천 임고서원 조옹대·용연, 포은 정몽주 선생이 낚시를 즐겼던 곳 (0) | 2023.09.01 |
---|---|
포항시 흥해읍 곡강천 생태공원 철도교각 (0) | 2023.08.11 |
다부동전투 다부동전적기념관 · 구국용사충혼비 · 구국경찰충혼비 (1) | 2023.08.09 |
논공휴게소(대구방향) 문화유적 '달성 본리리 유적' (0) | 2023.08.03 |
[한국의 보물] 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0) | 2023.07.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