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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113

2023 포항국제불빛축제 5월 26(금) ~ 28(일) 3일간 개최 ‘불과 빛의 도시’ 포항에서는 해마다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 가 열린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세계적인 철강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빛’과 뜨거운 용광로를 상징하는 ‘불’의 이미지를 테마로 지난 2004년 포항시민의 날을 기념해 불꽃쇼를 개최한 것이 시작이다. 이후 국제규모 축제행사로 확대됐고 해외 유명한 불꽃팀들이 매년 참가하고 있다. 축제콘텐츠도 단순한 ‘불꽃’중심에서 탈피, 제작 공연과 불빛 퍼레이드 등 산업과 문화적 요소를 융합해 다채롭게 펼치는 화합의 축제이다. 2023 포항불빛축제는 2023. 5. 26(금) ~ 28(일) / 3일간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국제 불꽃쇼, 그랜드 피날레, 형산강 프린지 페스티벌, 불빛 낭만 콘서트, 퐝 거리퍼레이드 & 퍼포먼스, 시민 디.. 2023. 5. 1.
울고 왔다 울고 넘은 포항 장기면 길등재 얼마전 블로그에 기림사가는길 영월로 성황재를 소개한 적이 있다. 영월로는 1979년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동원되어 만든 도로로 당시 행정구역인 영일군과 월성군을 잇는 도로로 '영월로'라 명명했고, 성황재에는 영월로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 3월의 마지막 주말 포항시 남구 장기면 참샘이마을을 지나 방산리 길등재를 넘어 가는 길 '길등재'표지석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방산리와 정천리를 넘는 길등재 도로 역시 1995년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동원되어 개설됐다. 길등재는 과거에 장기현과 영일현을 연결하는 행정도로였으며, 과거길에 나서는 선비에서부터 울고 왔다가 울고 넘어갔다는 현감들의 부임과 전별에 관한 이야기, 삶의 역정을 참아가며 눈물로 드나들던 봇짐장수들의 이야기 등 많은 사연이 녹아있는 포항시의 유구.. 2023. 3. 25.
기림사가는길 포항 영월로 성황재 얼마전 포항 오어사에 들렸다가 돌아오는 길에 정몽주로와 이어지는 14번 국도 기림로를 따라 성황재를 넘어 기림사까지 잠시 드라이브를 하고 왔다. 포항시 오천읍 진천리에서 기림로를 따라 성황재 고개를 넘으면 기림사가 있는 경주시 문무대왕면(양북면) 호암리로 성황재 고개에는 '영월로'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낙동정맥 언양 백운산 삼강봉에서 분기한 92km 호미지맥의 중심 축이기도 하다. 기림로는 군복무 시절에 몇번 지난 적이 있는 길로 당시만 해도 비포장 도로였다.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동원되어 만든 도로로 당시 행정구역인 영일군과 월성군을 잇는 도로로 '영월로'라 명명했다. 영월로 울창한 나뭇가지들이 기암절벽을 껴안았던 이곳 험준한 계곡에 한.. 2023. 3. 25.
포항 오천 냉천, 태풍 힌남노 그 후 6개월 포항시 남구 오천읍을 가로지르는 '냉천'이 지난 해 9월 한반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범람한 지 6개월이 지났다. 냉천(冷川)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진전리 진전저수지에서 발원하여 광명천 신광천 등과 합류하여 오천읍을지나 동해로 흘러 내려가는 하천이다. 2022년 9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는 5일과 6일 사이 경북 포항에 직격탄을 때리면서 오천읍 일대에 시간당 최대 110㎜의 폭우가 쏟아져 509.5㎜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고 오천 냉천의 범람으로 이어졌다. 당일 아침 새벽부터 울리는 전화를 받고 나가보니 범람한 냉천은 머물고 있던 문덕의 원룸 앞 도로까지 넘쳐 있었고, 오천읍 일대는 이미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피해가 집중됐고, 한 지역에 사는 9명이 안타까운.. 2023. 3. 14.
포항 구룡포 근대역사관 구룡포 근대역사관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153-1 (구룡포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으로 가옥 몇채만 남아 있던 곳을 포항시가 '일본인가옥거리'로 조성한 곳이다. 이 건물은 1920년대 일본 가가와현에서 이주해 온 하시모토 젠기치 (橋本善吉)가 살림집으로 지은 2층 일본식 목조가옥이다. 해방 후 개인주택으로 사용되어 오던 것을 포항시가 매입 •수리하여 '구룡포 근대역사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100여 년 전 모습들이 잘 남아 있으며 당시 생활모습을 다양한 전시자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건물은 일본식 건물의 구조적 • 의장적 특징을 잘 보여주.. 2023. 3. 13.
포항 구룡포 라곡서원 螺谷書院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포항 라곡서원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3포항에서 호미곶으로 가는 길 31번 국도를 빠져 나와 구룡포읍내로 진입하기 전 구룡포읍 병포리 정자산 아래 에는 향토기념물 제2020-1호 라곡서원(螺谷書院)이 위치하고 있다. 라곡서원은 문성공(文成公) 안향(安珦)선생 후예로서 안간(安侃)을 배향하고 있다. 간(侃)의 자는 유일(有一)이시며, 호는 봉재(逢齋)로 본관은 순흥(順興) 이다. 조선 중종때 기묘사화(己卯士禍)에 안씨 일문 8현이 연루되었다. 간(侃)은 동생 준(俊)과 피신 와서 장기현 오야동(吾也洞)에 거주하다, 동생은 거주(居住)를 옮기고 형 간(侃)은 돌아가신 뒤,묘소를 오야동 야산에 안장하였으나 실묘 하여 후에 구룡포읍 정자산에 단소와 비(碑)를 설단하여, 1936년 제당을.. 2023. 3. 12.
포항 청림동 청포도문학공원 청포도의 고장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위치한 해병대 포항 골프장 충무대체력단련장 골프코스 3번홀은 '이육사홀'이라고도 부른다. 3번홀인 이육사홀은 민족시인 이육사가 이곳 삼륜포도원에서 조국 광복을 기원하는 민족시 를 쓴 민족혼이 서려있는 거룩한 곳으로 이육사홀로 부른다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 포항시 남구 청림동은 1920~60년대, 지금의 해병대1사단 영내에 일월지라는 연못이 있었고 주변에는 동양 최대의 삼륜포도원이 넓게 펼쳐져 있었으며 포항포도주로도 유명했다. 이육사 선생이 1939년 일월지 언덕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지은 시가 바로 '청포도'이다. 이육사 시인의 본명은 이원록이며 퇴계 이황의 후손으로 '육사'라는 그의 호는 일제 강점기때 수감번호를 따서 붙인 것이다. 시인 이육사는 경상북도 안동 출.. 2023. 3. 9.
포항 호미곶 가볼만한곳 호미숲 해맞이터 · 악어바위 호미곳에서 포항방면으로 갈때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시간이 있다면 해안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보면을 지나 호미곳 해안도로와 호미곶 바다계단길을 따라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시나브로 올라가다 보면 독수리바위, 악어바위, 호미숲 해맞이터 등 을 돌아 볼 수 있다. 경북 포항시는 한반도 최동단으로 위치와 형상이 마치 호랑이 꼬리를 닮아 호미곶으로 불리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의 명칭을 2010년 1월 1일부터 ‘호미곶면’으로 변경했다. ​ 호미곶면 행정복지센터 입구에는 '호미곳면가'인 호미곶 내고향 노래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 비는 원래 '대보면가비' 였다. 대보면 승격 20주년을 기념하여 2006년 4월 1일 대보면민들이 세운 것이다. 호미곶에서 대보면을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2023. 3. 1.
포항 호미곶 독수리바위 · 수산강습소 실습선 쾌응한 조난기념비 호미곳에서 포항방면으로 갈 때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시간이 있다면 해안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호미곳 해안도로와 호미곶 바다계단길을 따라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시나브로 올라가다 보면 독수리바위, 악어바위, 호미숲 해맞이터 등 을 돌아 볼 수 있다. ​ 호미곶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면 바다에서 육지를 향하는 거대한 계단을 볼 수 있다. 이런 계단을 '해안단구'고 부르는데 바다와 땅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지형이다. 특히 호미곶 일대는 뚜렷한 계단모양으로 보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안단구이다. ​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석조 계단에서는 입구를 지키는 돌사자 석상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석상을 소맷돌 이라고 하는데, 자연이 만든 호미곶 바다계단 길에도 마치 소맷돌과 같.. 2023. 3. 1.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 새천년기념관 작년 11월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 방문시 새천년기념관을 함께 관람하려 했으나 10월 3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철골도장 공사로 휴관중이었다. 1월의 마지막 주말인 29일 다시 방문했다. 새천년기념관을 관람하기 전 먼저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한바퀴 돌아봤다. 계속 이어진 한파가 한풀 꺽인 1월의 마지막 주말 은 관광객들이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찾아 오고 있었다. 한반도에서 가정 먼저 해가 뜨는 이곳은 해마다 해맞이축제가 열리는 곳인데 포항시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5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공식행사는 코로나19 예방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올해도 취소했고 지역케이블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출장면을 삼원생중계(호미곶광장,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전망대)하며, 전국 방송 등 홍.. 2023. 1. 30.
포항 구룡포해수욕장 갈매기와 새우깡 구룡포읍에서 호미곶으로 가는 길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925번 국도 호미로를 접어들어 1.5km 거리에 구룡포해수욕장을 만나다. 계속되던 혹한의 날씨에 오랫만에 영상의 기온을 되찾은 1월의 마지막 주말 구룡포해수욕장에 들려 잠시 겨울바다 백사장을 거닐어 본다.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부근, 호수같은 영일만을 업고 있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426번길 6 구룡포해수욕장의 반달형의 백사장은 길이 400m, 폭 50m, 넓이 6,000평으로서 하루 10,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해안경관이 수려하고 영일만 해돋이와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잘 구비되어 있다. 구룡포해수욕장은 매년 7-8월중에 정기 개장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샤워실,탈의실,호장실,급수대.. 2023. 1. 29.
정몽주유허비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시 남구 오천읍 지역은 포은 정몽주와 인연이 매우 깊은 곳이다. 포은의 본관이 오천인데 태어난 곳은 외가인 영천 임고로 알려져 있으나 혼례를 하면 어느 정도 처가에 거주하다 나중에 남편 집에 돌아가는 남귀여가혼(男歸女家婚)에 따라 포은도 외가 영천에서 태어나 일정 기간 그곳에 자랐지만 자신의 부친과 조상들이 대대로 살았던 본가 오천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을 보내고 다시 부모를 따라 영천으로 간 이야기가 오천 지역에 전해져 내려 오고 있다. ​ 오천읍에는 포은과 관련해서 정몽주 유허비, 오천서원, 생가터, 상마암(승마암) 등 유적들이 남아 있는데 12월 29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구정리에 있는 정몽주유허비를 찾았으나 잠겨 있었다. 유허비각이 있는 구정리는 영일군사 마을편에 옛날에 정승이 살았던 곳이라 하.. 2022. 12. 31.
호미곶 해국자생지 해국(海菊) 지난 주말 호미곳으로 가는 길...구룡포를 지나 해안도로를 이용하여 해국자생지를 경유했다.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로에 있는 해국자생지에는 곳곳에 해국들이 무리지어 자생하고 있어 매년 9월부터 11월에는 예쁘게 개화하여 포항시민들과 관괭객들을 반기고 있다. 해국은 전설이 있는 꽃이다. 옛날 어느 바닷가에 금슬 좋은 젊은 부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둘은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됐고 남편은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떠났다.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아내는 갯바위 위에 올라서서 남편을 기다리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게 되고 말았다. 얼마 뒤 날씨가 나빠 잠시 다른 섬에 피항해 있던 남편이 돌아왔을 때 아내는 세상을 떠난 후였다. 이듬해 늦가을 남편은 아내가 서있었던 갯바위에서 자기를 향해 웃고 있는 .. 2022. 11. 24.
등대의 역사가 한눈에...포항 국립등대박물관 구룡포 해안에 자생하고 있는 해국을 감상하며 해안도로를 따라 호미곶으로 가는 길 2022년 세계등대유산으로 지정된 호미곶등대가 보인다. 지난번 호미곶등대를 방문하였을때 코로나-19로 인해 개방하고 있지 않았던 국립등대박물관을 관람 했다 등대는 고대 기록에는 기원전 ~6세기경 고대 그리스 항구 입구에 설치된 등표(Beacon)들과 항해 선박의 지표로 활용된 횃불, 연기에 대한 기록들이 전해지고 있으나, 세계 최초의 등대는 기원전 280년경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항 입구 파로스 섬에 세워진 파로스등대(Pharos lighthouse)로 알려지고 있다. 파로스등대는 이집트 피라미드와 함께 고대 7대 불가사의 건축물 중 하나로 거대한 탑과 빛나는 횃불이 알렉산드리아 해상무역의 번영과 함께 1,600년 동안 뱃사람.. 2022. 11. 17.
그대 정말 오어사에 와보셨나요 그대 오어사에 와보셨나요​ 적바람에 잊고 있었던 혜공이 원효를 만나던 날 오어사 동종이 바람에 뎅뎅 혼자 울고 있었습니다. ​ 기운 빠진 여름이 풍경에 매달려 소리 공양을 올리고 제비집처럼 지어진 자장암과 산 깊은 원효암에 올랐습니다. ​ 오어지가 보이는 법당에 인연이 물살로 흔들리고 산속 암자에 눌러앉아 그냥 쉬고 싶어집니다. ​ 혜공과 원효의 내공이 듬뿍 담긴 비빔밥 먹다 고기 똥 떨어지는 소리에 물고기 바람타고 올라갑니다. ​ 그대 정말 오어사에 와보셨나요 윤석홍 시인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11월의 첫째 주 오전 촬영을 마치고 담시 쉬는 틈을 타서 오어사를 다녀 왔다.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지나간 후 한달 반 정도~~~오어사로 가는 길 복구가 많이 이루어 졌지만 아직 그 상처는 여기 저기에 남아 있..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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