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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삼례읍 삼례리(비비정길 26)에 있는 '완주 구 삼례양수장 (Former Samnye Pumping Station, Wanju)' 은 2005년 12월 9일 국가등록문화재 제22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재지정되었다.
이 양수장은 삼례와 익산 지역의 상수원을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창호의 상부는 모두 평아치로 구성하였으며 주 출입구 포치(porch) 상부는 수평의 돌림띠 형태로 벽돌을 포개어 쌓았고 각 모서리는 기둥 모양으로 돌출시켜 마감하였다. 당시 치수 사업의 상황과 건설 기술 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완주 구 삼례양수장 안내문
완주 구 삼례양수장은 일제강점기 당시 삼례와 익산 지역의 상수원을 공급하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와 관련된 어떤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 다만 1922년 만경강 수로 공사와 삼례 취입보 공사 당시 이 지역 주민들이 음료수 문제로 난동을 일으켜 전라북도에 건의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완주 구 삼례양수장은 당시 건립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디지털완주문화대전>
양수장 건물 바로 옆에는 농촌에서 하는 야외 결혼식장으로도 유명한 비비정 농가레스토랑이 있다.
결혼식뿐만 아니라 돌잔치, 단체 식사, 각종 행사 장소로 널리 활용되는 레스토랑으로 비비정 마을에 사는 할머니들이 손수 만들어 내는 시골밥상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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