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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대구경북

포항 우각리 여주이씨 고택

by Yeongsik_Im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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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번 국도를 따라 신광면 행정복지센터로 가다 보면 도음산(禱陰山)의 북서 산기슭에 형성된 마을인 우각리가 나오는데 회재(晦齋)선생의 손(孫)오형제 중 막내인 이의온(李宜溫)이 입향하면서 어리석음을 깨닫는 현자(賢者)의 마을이 되라는 뜻으로 우각(愚覺)이라 불렀다 한다.

 

우각리는 조선조 성리학자인 화재 이언적(晦齋 李彦迪, 1491~1553)의 다섯 손자인 오의정(五宜亭) 이의택(李宜澤)계열이 17세기 이후 이거하여 세거해 온 곳이다.

도로에서 100여미터만 들어가면 마을 안쪽에 고택이 자리잡고 있다. 대문채 앞에는 고택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데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관리가 잘 안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대문채 앞부터 풀이 너무 높게 자라 있어  문이 열려 있으니 고택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대문채

고택의 평면은 ㅡ자형의 안채와 ㄱ자형의 사랑채가 중문채와 이어지고 맞은편으로 지금은 없어진 고방채가 위치하여 튼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사랑채 앞으로 곡간채와 대문채가 자리잡고 있다.

고텍은 각 건축물의 영역이 잘 분리되어 있으며 창호와 평면구성 및 건축기법에서 19세기의 전통적 수법들을 찾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당시 남부지방 반가로서의 구성요소들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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