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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전주/온고을 구석구석

전주 태평문화공원 구 전주연초제조창

by Yeongsik_Im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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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태평문화공원은 KT&G가 지난 2002년 전주연초제조창 폐창 이후 아파트 신규 공급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법에 따라 단지 부지 3곳에 총 1만2126㎡규모의 개방형 근린공원을 조성하여 전주시에 기부채납한 것이다.

태평문화공원은 '문화공원' 과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 3개 테마형 공원으로 구성됐으며, 전주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상징물로 꾸며져 있다. 문화공원에는 전주의 전통문화도시의 특성과 한스타일 역동산업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비빔밥 정원을 비롯해 전주역 상징물과 옛 연초제초창 굴뚝 이미지를 반영한 담배조형물, 대륜선 상징물, 대형분수 등이 갖추어져 있다.

특히 공원 내 비빔밥 정원에는 전통병풍 형태를 모티브로 비빔밥 해설판을 한국어는 물론,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4개 국어로 디자인하여 설치되어 있다. 또한 전주역 상징물에는 최초로 전주역과 공북정이 입지했던 태평동의 역사성을 감안, 철길과 완목 신호기, 수동 제어기 등 철도시설물도 설치되어 있다.


이와 함께 동화에 대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호랑이 담배 먹는 모습'을 형상화한 청동상과 황소조형물도 설치됐으며, 전주를 상징하는 부채 가운데 햇볕가리개로 사용되던 대륜선을 모티브로 설계한 쉼터와 모정인 태평정 등 시설도 갖춰져 있다.

황소 조형물
비빔밥 상징원
전통 병풍 형태를 모티브로 비빔밥 해설판을 디자인한 비빔밥 정원
전통 병풍 형태를 모티브로 비빔밥 해설판을 디자인한 비빔밥 정원

태평문화공원은 연초제조창 부지로서 거지는 장소성, 최초의 전주역과 공복정이라는 정자가 입지했던 태평동의 역사성,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의 상징성과 한스타일을 역동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전주시의 의지 등을 담아 아트폴리스 관점에서 설계한 것이다. <2008년 12월 4일 설계자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안득수>

태평문화공원 안내도는 많이 훼손됐으니 비석보다는 안내판으로 만들어 세우는 것이 좋을 긋 하다.
태평정

 太平亭(태평정)편액은 송하진 前 전북지사가 썼다. 송 전 지사의 호는 '취석(翠石)' 으로 서예가 강암(剛菴) 송성용(宋成鏞, 1913~1999) 선생의 4남 2녀 가운데 막내다.

태평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분수대

태평동과 전주역

호남선이 강경에서 익산까지만 개통되자 뜻있는 인사들이 서둘러 '전북철도주식회사'를 만들고 철도 부설 허가를 얻어 전국에서 사설 철도로는 최초로 전주~익산간 경편철도(輕便鐵道)를 1924년부터 운행하였다.

그 중심 시발역이 상생정 22-1번지(현 태평동)에 신설됨에 따라 태평동은 최초의 전주역이 입지하는 곳이 되었다.   

 

전주 태평동에 옛 전주연초제조창은 1921년에 만들어졌다.
연초 재배부터 수매 가공, 판매까지 독점해온 국영기업이었던 전주연초제조창은 2002년 문 닫았고 이후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됐다. 그 한 켠에는 이를 기념한 ‘담배공원(태평문화공원)’이 조성된 것이다.

철길과 완목 신호기, 수동 제어기가 설치되어 있다.
'호랑이 담배 먹는 모습'  좌우측 굴뚝을 형상화 한 기둥에는 공원부지의 연혁과 양병호 시 '담배'가 새겨져 있다.
담뱃대를 문 호랑이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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