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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광주전남

영암 금호방조제 산이배수갑문

by Yeongsik_Im 2024.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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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를 지나 진도로 가는 길 영암 금호방조제를 지난다. 

금호방조제는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와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별암리 사이에 있는 방조제로 영암 금호 방조제가 지나는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금호리 금호도(錦湖島)에서 이름을 따 왔다고 한다.

 

금호도는 목화를 생산하여 돈을 묶는다는 뜻으로 속금도라 칭했다는 설이 있으나, ‘만 사이에 있는 섬’을 의미한다. 1780년(정조 4) 발간된 『호남 연해 형편도(湖南沿海形便島)』에 속금도(束金島),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소금도(蘇今島)로 표기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에 무한한 발전과 부흥을 이루라는 뜻으로 ‘금호’로 개칭하였다고 전한다. 영암 금호 방조제가 1996년 준공되면서 금호도는 육지화 되었다.

영암 금호 방조제는 영산강 유역 종합 개발 제3 단계 사업의 목적인 대규모 농경지와 수자원 확보를 위해  1985년 착공하여, 1996년 준공하였다. 제3 단계 1지구 사업으로 영암군 황도와 해남군 달도를 잇는 방조제 2.2㎞를 쌓아 131.6㎢를 개발했고 제3 단계 2지구 사업은 해남군 화원면 지령산과 금호도를 연결하는 금호 1호 방조제 610m와 속금달도와 달도로 이어지는 금호 2호 방조제 1,510m를 축조하여 78.4㎢를 개발하였다. 방조제로 접근하는 국도 2호선과 제방을 지나는 6.3㎞ 구간 국도 49호선은 전라남도 목포시와 진도 사이의 거리를 41㎞ 단축시켰다.

산이배수갑문

현재 영암금호방조제 배수갑문 옆 방조제에는 가을철 갈치낚시 명소로 인근 시민들과 낚시꾼에게 인기가 많은 낚시터이다. 여름철 영암호에서 성장한 치어들이 어도를 타고 바다로 나갈 8월이 되면 이를 먹기 위해 갈치 떼가 모여든다. 영암 방조제 갈치 낚시터는 영산강 방조제가 완공되고 갈치 떼가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갈치 낚시 시기는 9월 초순에서 10월 말까지이며,  9월 초에 잡히는 갈치는 길이가 50㎝ 정도이며, 10월에는 더 커다란 것들이 잡히기 시작한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겨울철 금호호로 찾아오는 철새들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방조제 둑 위에 서면 한쪽은 파란 바다가 펼쳐지고 뒤로 돌아보면 인공 호수인 영암호가 평화롭게 펼쳐진다.

한국농어촌공사 건물이 있는 문가도 해남광장은 산책하면서 영암호를 둘러보고 바닷바람을 쐬며 나들이하기 좋은 한적한 공간이다. 또한 이곳은 방조제의 일출과 일몰, 야경의 관람 포인트로 선박제조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야경등을 넓은 공간에서 호젓하게 조망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이다. 영암금호방조제는 서해랑길 15코스이기도 하다.

해남광장에는 영암금호방조제준공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영암금호방조제준공탑
영암 금호방조제준공탑 탑 좌우측에는 간척 역군상과 평화롭고 화목한 농어민상 조각이 배치되어 있다.
영암금호방조제준공탑 건립문
영암금호방조제준공탑
영암금호방조제준공탑
산이배수갑문 전망대 가는 길
신이배수갑문관리사무실
시비 뒤편으로 준공탑이 보인다
청해 박종옥 시비 이두의 딸
해목 최일환 시비 남쪽 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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