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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와 서원

해남향교 한국의 향교 159 전라남도 해남군

by Yeongsik_Im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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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7~18일 전라남도 진도와 해남을 오가는 길에 무안향교 - 함평향교 - 진도향교 - 완도향교 - 해남향교 - 영암향교를 탐방할 계획이었다. 완도향교는 시간상 들리지 못했고 함평향교와 영암향교는 개방을 하지 않고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있었다. 적극적으로 개방을 하고 있는 향교가 많아지고 있는데....함평향교와 영암향교는 언제 다시 올수 있을지 무척이나 아쉬웠다. 한국의 향교 탐방 159번째 전라남도 해남향교를 소개한다.

이번 해남향교의 사진과 영상은 아이폰14 프로맥스를 이용하여 촬영했다.

해남향교 외삼문은 중심축선상에서 벗어나 좌측 편에 비스듬히 건립되어 있다.
해남향교 연혁비

외삼문 뒤에는 연혁비가 2기가 세워져 있는데 최근에 설치된 해남향교(海南鄕校)의 연혁비를 살펴보면 해남향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라고 소개하고 있다.

"고려 충렬왕때  회헌 안향이 접반사로 중국(송나라) 사신을 해남백포만에서 맞이하게되어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가 이 지역에 설립되었다는 점이다. 해남향교는 고려 송양현이던 지금 현산면 향교리에 고려 문종24년(1070년) 중국 사신을 영접  하기 위해 문묘를 세운 것이 향교의 시초가 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은 좀 더 확인하여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해남향교창수전래기」에 따르면 해남향교는 지금의 현산면 향교리에 1398년(태조 7)에 창건했다.

이후 고해남(고현, 지금의 현산면)에서 처음 이건할 때의 향교구기는 고도리 향교터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왔으나 분명치 않아 1482년(성종 13년)에 이설 중수하였던 사실을 조창연대로 잡고 있다고 한다.

 

해남향교 유튜브 동영상

명륜당

대성전과 내삼문, 명륜당을 일직선상 정남향으로 건립된 해남향교는 경사가 심하지는 않으나 앞쪽에 유생들의 교육 장소였던 명륜당과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를 두고 뒤편의 제향 공간에 대성전과 동무와 서무를 두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방식을 따르고 있다. 명륜당은 정면이 대성전과 마주히고 있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누대형 팔작지붕집으로 정면이 대성전을 마주하고 있다.
명륜당 편액

명륜당 앞에는 좌우로 동재와 서재가 위치하고 있는데 동재는 정면 6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툇마루가 놓였으며 서재는 정면 5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이다.

동재
서재
내삼문

제향공간인 대성전은 내삼문을 중심으로 담장을 둘러 보호하고 있다. 해남향교는 대성전 전면의 동무와 서무 자리에 양무가 건립되지 않고 좌측에는 증판실을 우측에는 제기고를 두고 있는 점이 특히하다.

대성전에는 공부자를 위시하여 5성과 신라조2현, 고려조2현, 조선조14현 총23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77호로 지정되었다.

대성전과 제기고
제기고
증판실
총효관
충효관 편액
충효관은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집이다.
장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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