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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독립유공자 최준(崔浚)선생 생가 경주 최부자댁

by Yeongsik_Im 202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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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부자댁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독립유공자 최준 선생 생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최부자 집안은 무려 3백년 동안 만석의 재산을 유지했고 많은 선행과 독립운동의 후원자역할을 통하여 부자로서는 드물게 존경과 칭송을 받은 가문으로 최준 선생은  9대 진사 12대 만석의 마지막 부자이다. 경주 최부자댁 고택은  1971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고,  최준 선생은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후 10여 년이 지난 1983년 국가유공자로 추서됐다.

문파(次敢) 최준(崔浚, 1884 〜 1970) 선생은 이른바 9대 진사 12대 만석의 마지막 부자로 이곳 교촌에서 태어났다. 
선생은 영남의 대지주(大地主)로서 조선국권회복단(朝鮮國權回復團)과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에 군자금을 제공하는 등 독립운동을 지원하였으며, 특히 대한광복회에서 재무를 맡아 총사령관 박상진(朴尙鎭)의사와 더불어 항일투쟁을 전개하다 일본 헌병대에 체포되어 심한 옥고를 치렀다.

선생은 또 이곳 사랑채에서 백산(白山) 안희제(安照濟,1885〜1943) 선생과 함께 백산상회(白山商會) 설립을 결의하고 대표에 취임하여 비밀리에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였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석 백범(白凡) 김구(金九) 선생에게 거액의 군자금을 보내는 등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공적을 남겼다. 이 밖에 선생은 민족혼을 일깨우기 위해 문화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여, 1920년에 경주고적보존회를 설립하고 1932년 정인보선생 등과 동경통지를 편찬하는 등, 신라문화의 유산을 지키고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해방 직후 선생은 나라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길러야 한다며 모든 재산을 기증하여 계림대학과 대구대학을 설립하니, 곧 오늘의 영남대학교 전신이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이제 애국애족의 일념으로 일생을 항일운동에 헌신한 선생의 숭고한 정신과 실천적 삶을 여기 기록하고, 길이 후세의 귀감으로 삼고자 한다. <독립유공자 최준(崔浚)선생 생가 안내문>

경주 최부자댁을 찾은 관광객들이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고택을 관람하고 있다.
사랑채
사랑채에 걸려있는 편액들
龍庵古宅(용암고택)

경주 최부자댁 사랑채에는 龍庵古宅 鈍次, 大愚軒 이라고 쓰여진 편액이 걸려 있다.

龍庵古宅(용암고택)은 '용의 정기가 스며드는 집'이라는 뜻으로 최진립 장군(12대 최부자 중 1대)의 후손인 최기영(12대 최부자 중 8대)의 호를 따서 지은 집이다.

 

사랑채 편액의 鈍次(둔차)는 '제주가 둔하다'는 뜻으로, 최준 공의 부친인 최연식 공의 호다. '둔한 2등'이라 직역되며 1등만 강조하는 현대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문구이다. 작은 사랑채의 大愚軒(대우헌) 은 크게 어리석다는 뜻으로 최준 공의 조부인 최만희 공의 아호로 이 말은 사리사욕을 다지지 않는 공적인 헌신을 강조한 말이다.

鈍次(둔차)
문파재(汶坡齋) 문파는 최준선생의 호다.
작은사항채
大愚軒(대우헌)
둔각(鈍閣)
경주최씨정무공파교촌가사랑복원기문

경주 최부자댁 작은 사랑채가 경주시의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2007년 35년 만에 복원됐다. 이 사랑채는 면암 최익현 선생과, 육당 최남선, 위당 정인보 등이 머문 곳으로도 유명하다.

고방채
고방채
경주 최부자 아카데미

최부자아카데미 생활관은 여민재·동락재로 나뉘어 있다. 여민재는 2인실 4실, 3인실 1실, 4인실 1실 총 15명을, 동락재는 2인실 7실, 3인실 1실, 4인실 1실 총 21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각 호실에 내부 화장실과 세면장을 두어 교육중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우리나라 전통가옥형태에 내부는 현대식으로 신축되었다.

 

 

경주최부자댁 ·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경주 최부자’

경주 최씨 최부자의 종가로 월성을 끼고 흐르는 남천 옆 양지 바른 곳에 자리잡고 있는 경주최부자댁은 1971년 국가민속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됐다. 원래 명칭은 '경주 교동 최씨 고택'이었으나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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