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포항으로 가는 길 국도를 이용하여 청송사과도 구입할 겸 해서 청송을 경유했습니다. 특히 청송군 안덕면 명당리를 경유했는데 인상적이었던 것은 안덕면 명당리 안덕버스터미널 옆에는 명당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공룡 조형물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먼저 안덕면은 청송군의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안덕(安德)이라는 지명은 편안하고 덕이 많은 고장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조선초 세종 원년에 안덕현으로 명명(命名)된 이후, 1914년 부군(府君)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안덕면으로 개칭되어 현재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곳입니다.
명당리는 안덕면의 중남부에 있는 지역으로 명당1리, 명당2리, 명당3리 등 세 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장터, 쇠진, 안마, 노하, 당밑, 명당곡, 댕댕이 등이 있습니다. 풍수지리상의 명당(明堂)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2003년에는 태풍 매미로 인해 안덕면 신성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며 400여개의 공룡발자국이 노출되었고, 2004년 이상원(당시 포항 대흥초등학교장) 씨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총 400여 개의 발자국 중 용각류가 3개에 보행열이 120여 개, 수각류가 9개에 보행열이 135개, 조각류가 나머지를 차지합니다. 이곳에 살았던 용각류 공룡은 나무나 풀을 먹으며 네 발로 걸어 다녔던 초식 동물로 몸집이 크고 목이 길었고, 수각류 공룡은 다른 공룡이나 곤충 등을 잡아먹었던 육식동물로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가졌다고 합니다.
신성리 공룡발자국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국제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질유산과 경관의 보호,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의 전략적 가치를 실현 목표로 운영.관리되는 유네스코의 공식 프로그램입니다.
퇴은재(退隱齋)
명당1리 입구에는 퇴은재라는 누정(樓亭)이 있는데 비지정 문화재로 안내문이 없어 검색을 해봐도 자세하 내용은 알 수 없었고 함안조씨 방호공파 종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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