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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성읍민속마을 느티나무 및 팽나무군 천연기념물

by Yeongsik_Im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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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민속마을로 1984년 마을 전체가 국가민속문화유산(구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성읍민속마을에서는 느릅나뭇과에 속하며 낙엽이 지는 큰 키 나무로 나이가 1,000년 정도인 느티나무와 600년 팽나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느티나무는 제주어로 '굴무기낭' 이라고 하며 목재가 단단하고 아름다워서 예로부터 건축재와 가구재로 많이 쓰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는 느티나무는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왔습니다.

제주어로 '폭낭'이라고도 불리는 팽나무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나무가 매우 크게 자라며 옛날부터 풍수지리설에 따라 마을의 기운이 약한 곳을 보태주는 비보림이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을 만드는데 많이 심어졌습니다.

성읍리 느티나무 및 팽나무는 오래된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보존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우리 선조들의 정신생활을 엿볼 수 있는 문화사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크므로 1964년 1월 31일 천연기념물 제161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어 있습니다.

제주 성읍리 느티나무 및 팽나무군의 느티나무는 현재 키가 30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5m에 이르는데, 나무 나이는 약 1,000년 정도라고 합니다. 팽나무의 키는 24~32m,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2.4~4.5m에 이르며, 나무의 나이는 약 600년 정도라고 합니다. 기록에 따르면 고려 충렬왕(재위 1274∼1308) 때에도 이곳에 나무가 자랐다고 하는데, 지금 전해지는 것은 그 가운데 일부가 살아 남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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