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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교촌리 190번지에 위치한 곡성향교는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된 조선시대의 향교이다.
향교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고자 나라에서 세운 교육 기관으로 선현에 대한 제사와 학문을 공부하는 두 가지 기능을 담당하던 곳이다. 곡성 향교는 조선이 건국되고 나서 바로 세웠을 것으로 사료되나 기록은 자세하지 않다. 중종 25년(1530)에 간행된「신중동국여지승람」 곡성현 학교조에 처음 기록이 보인다. 선조 30년(1597)에 일어난 정유재란으로 피해를 입어 여러 차쾌에 걸쳐 전반적으로 다시 짓거나 고쳐 지었으며 1956년에는 명륜당을 고쳐 지었다. 건물은 대성전, 내삼문, 명름당, 동재, 서재, 전사청, 교직사등을 갖추고 있다. 대성전은 공자와 우리나라의 성현을 모시고 석전제를 지내는 곳이고, 명륜당은 공부를 하는 강당이다. 동재와 서재는 유생들이 공부하고 속식하던 곳이며 교직사는 살림을 맡아 보는 곳이다. 현재 매년 음력 2월과 8월 두 번에 걸쳐 석전제(釋眞祭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문묘에서 공자에게 지내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곡성향교 안내문
곡성향교는 명륜당을 앞에두는 전형적인 향교의 배치방식인 전학후묘로 곡성읍 읍내 서쪽 교촌마을 성출봉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곡성향교 홍살문을 지나면 외삼문 좌측으로 넓직한 주차장이 있다. 외삼문은 닫혀 있고 교직사쪽으로 가면 입구가 개방되어 있다.
곡성향교 대성전은 앞면 5칸·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새 부리 모양으로 짜맞춘 익공 양식으로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곡성향교 앞에는 곡성군 생활체육공원과 죽동제가 있어 같이 돌아보면 좋다. 공원에는 참전용사기념탑이 세워져 있고 죽동제에는 포토존으로 알려진 서산정이라는 팔각정이 있다. 수련이 만발할때는 가히 장관을 이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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